코스피, 2419.29 마감…美 기술주 급락에 ‘휘청’

입력 2018-03-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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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를 넘기며 반등하는 듯 하던 국내 증시가 다시 출렁였다. 미국 증시의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 떨어진 2419.29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409.47포인트까지 떨어지며 2400선에 접근하기도 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는 테슬라의 자유주행자동차 사고 여파 등으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전장보다 2.93% 떨어진 것을 비롯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43%),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1.73%) 등이 일제히 떨어졌다. 특히 페이스북이 5% 이상 떨어지고 테슬라가 8% 이상 하락하는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2524억 원, 기관은 323억 원을 각각 팔았다. 개인은 2771억 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259억 원을 사들이고 비차익거래로 141억 원을 팔며 총 117억 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지수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은행업종이 4.15% 하락하며 가장 많이 밀려났고 의약품(-3.79%), 철강금속(-2.16%), 전기전자(-2.27%)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화학(-1.25%), 증권(-1.93%), 제조업(-1.69%) 또한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광물(1.74%), 전기가스업(1.72%), 운수창고(1.72%), 운송장비(0.93%)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56% 떨어진 24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1.35%), 셀트리온(-2.53%), 현대차(-1.62%), 삼성바이오로직스(-7.00%), POSCO(-3.04%), LG화학(-4.22%), NAVER(-0.63%), KB금융(-1.96%) 등이 줄줄이 내려앉았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6.73%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0.92% 떨어진 850.97에 거래를 마치며 함께 타격을 받았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33% 떨어진 10만500원에 마감했다. 신라젠(-1.15%), CJ E&M(-0.43%), 바이로메드(-0.52%) 티슈진(-1.36%), 포스코켐텍(-1.73%), 로엔(-1.35%), 셀트리온제약(-1.95%), 스튜디오드래곤(-3.69%) 등이 크게 밀려나며 바이오주 전반에 걸친 하락세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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