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속에 8만원 있어요?

입력 2018-03-27 12:00 수정 2018-03-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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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모바일카드시대라 해도 아직 현금이 짱!..현금인출 10명중 9명은 CD/ATM기 사용

개인 1인당 지갑 속에 있는 현금은 평균 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카드시대가 도래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금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개인 지갑 속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평균 8만원으로 남성(8만8000원)이 여성(7만2000원)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0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는 4만6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또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현금보유 금액도 대체로 많았다. 소득이 6000만원 이상인 경우 지갑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10만2000원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2000만원 미만인 경우 5만9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현금 인출시 10명중 9명(90.2%)은 CD/ATM기를 이용했고, 회당 평균 인출 금액은 금융창구에서 찾을 때(20만3000원)가 CD/ATM기로 찾을 때(14만7000원)보다 많았다.

월평균 이용건수는 현금이 12.3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신용카드(10.7건), 체크·직불카드(5.3건)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현금은 70대 이상에서, 신용카드는 30~40대에서, 체크·직불카드는 2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월평균 이용금액은 신용카드(41만3000원)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현금(24만3000원), 계좌이체(20만원), 체크·직불카드(12만5000원) 순이었다.

건수기준 구매금액대별로 5만원 이상인 경우 신용카드 사용비중이 높았던 반면, 그 이하에서는 현금 비중이 높았다. 실제 1만원 미만에서는 현금이 76.7%를 차지한 반면, 5만~10만원과 10만~30만원, 30만원 이상에서는 신용카드가 각각 59.8%와 68.6%, 68.6%를 기록했다.

지급수단별 만족도는 현금이 82.1%로 가장 높았고, 신용카드(78.0%), 체크·직불카드(74.5%)가 그 뒤를 이었다. 모바일카드는 48.1%로 가장 낮았다.

한은 관계자는 “편리성 안정성 수용성 비용 등 4가지 측면에서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현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 고령층과 전통시장 등 거래장소 등에 따라 현금이 많이 쓰이는 곳이 있었다”며 “반면 신용카드 등은 편리성은 높지만 정보유출면에서 현금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11명(유효 응답자수 기준)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기간은 지난해 9월2일부터 11월5일까지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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