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 저수지 빠진 차량서 인명 구한 경찰관·시민에 ‘LG 의인상’

입력 2018-03-2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왼쪽부터 LG의인상을 받은 김종호 경정, 심형태 경정, 이종택 경정, 조영래 씨. (사진제공=LG)
▲왼쪽부터 LG의인상을 받은 김종호 경정, 심형태 경정, 이종택 경정, 조영래 씨. (사진제공=LG)

LG복지재단은 19일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에 빠진 차량에서 여성 탑승자 2명을 구한 김종호(60) 경정 등 경찰관 3명과 조영래(43) 씨 등 시민 2명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김 경정과 이종택(57), 심형태(47) 경정은 당시 저수지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중 저수지에 차량이 추락한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들은 수면 위로 지붕만 보이는 차량을 보고 지체 없이 저수지로 뛰어 들었고, 조 씨 등 시민들도 구조에 동참했다.

김 경정은 가까스로 차량에서 빠져 나온 일부 탑승자들로부터 ‘차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수 차례 잠수해 손으로 차량 내부를 일일이 확인한 끝에 한 여성을 물 밖으로 끌어 올렸다.

이어 이들은 차량 유리창을 망치로 깨 뒷좌석에 고립되어 있던 여성 한 명도 구조해 심폐소생술로 의식 회복을 도왔다.

정년을 두 달 앞둔 김 경정은 “위험하다는 생각보다는 경찰로서 당연히 시민들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경찰관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시민들의 희생정신이 더해져 깊고 차가운 저수지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해낼 수 있었다”며 “이들이 보여준 의로운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수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LG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LG 의인상’을 제정한 뒤 지금까지 총 71명을 선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68,000
    • +1.36%
    • 이더리움
    • 4,270,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469,300
    • +0.97%
    • 리플
    • 620
    • +0.98%
    • 솔라나
    • 198,000
    • +0.76%
    • 에이다
    • 519
    • +3.8%
    • 이오스
    • 736
    • +5.14%
    • 트론
    • 184
    • +0%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150
    • +2.05%
    • 체인링크
    • 18,230
    • +3.29%
    • 샌드박스
    • 429
    • +4.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