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교 실종, 바닷가에 추락한 차량 내부서 혈흔 포착

입력 2018-03-26 16:46 수정 2018-03-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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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장교가 6일째 실종돼 군과 경찰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해당 장교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발견됐다.

26일 포항남부경찰서와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30분쯤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입암리 바닷가에서 마티즈 승용차가 뒤집힌 채 발견됐다.

경찰이 인근 지역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차량에는 A소령(40)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내부에서는 A소령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도 포착됐다.

A소령은 하루 전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다. 경찰은 포항해경과 함께 인근 바닷가와 육지를 집중 수색했으나 아직까지 A소령을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A소령이 최근 개인적인 일로 상당히 힘들어한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으며, 해병대 관계자는 "가족과 부대 내 동료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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