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가 장남들, 같은 날 '理事' 됐다

입력 2008-03-21 1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항공 조원태, 한진중공업 조원국 씨 등기이사로 선임

한진가의 동갑내기 장남들이 21일 날 나란히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대한항공의 조원태 상무와 한진중공업그룹의 조원태 변호사가 당사자들이다.

㈜한진은 이날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한진그룹의 회장의 외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상무를 등기임원으로 의결했다.

조 상무는 지난 2004년 10월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부팀장(차장)으로 입사한 뒤 2006년 12월 상무 보로, 지난해 말에는 상무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조 상무가 한진그룹 계열사 등기이사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조 상무는 지난해 3월에는 한진그룹의 인터넷 호스팅을 총괄하는 유니컨버스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그룹 내에서 점차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중공업그룹도 같은날 개최된 주총에서 조남호 회장의 장남인 조원국 변호사를 등기 이사로 선임했다.

조 변호사는 현재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지만, 변호사 활동은 하지 않은 채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룹의 주요 보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조양호, 조남호 회장이 각각 59, 57세로 아직 젊은 편이지만 후계구도 정착을 위한 사전작업은 필요했을 것"이라며 "장남을 그룹 중심 계열사 등기임원으로 선임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막내 월급으로 상사 밥 사주기"…공무원 '모시는 날' 여전 [데이터클립]
  • 단독 ‘판박이’처럼 똑같은 IPO 중간수수료…“담합 의심”
  • 미운 이웃 중국의 민폐 행각…흑백요리사도 딴지 [해시태그]
  • 추신수·정우람·김강민, KBO 은퇴 선언한 전설들…최강야구 합류 가능성은?
  • 단독 현대해상 3세 정경선, 전국 순회하며 지속가능토크 연다
  • AI가 분석·진단·처방…ICT가 바꾼 병원 패러다임
  • 준강남 과천 vs 진짜 강남 대치...국평 22억 분양 대전 승자는?
  • 과방위 국감, 방송 장악 이슈로 불꽃 전망…해외 IT기업 도마 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26,000
    • +0.94%
    • 이더리움
    • 3,298,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433,500
    • -0.3%
    • 리플
    • 718
    • +0.28%
    • 솔라나
    • 197,200
    • +1.75%
    • 에이다
    • 479
    • +1.7%
    • 이오스
    • 635
    • -0.47%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0%
    • 체인링크
    • 15,250
    • +0.59%
    • 샌드박스
    • 34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