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聯 “자판기ㆍ계란도매ㆍ펫샵까지 대기업 진출…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시급”

입력 2018-03-19 15: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상공인업계가 대·중견기업이 동네 빵집뿐만 아니라 펫샵, 자판기업, 계란도매업 등 소상공인 골목상권으로 무분별하게 진출하고 있다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회는 현재 국회에 발의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안'이 내달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9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과점, 화원, 슈퍼, 음식점업, 계란 도매업, 자판기 운영업, 인테리어업, 대리운전업, 애완동물판매업 등 거의 모든 소상공인 업종에서 대기업의 침탈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올해 6월 말 대부분 품목의 적합업종 권고 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에 그 전에 국회에서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동네 슈퍼는 신세계 이마트24 등 대기업의 공격적 투자로 자취를 감추고 있으며 문구점도 다이소의 싹쓸이 판매로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심지어 롯데그룹의 펫 비즈니스 프로젝트로 애완동물 판매업도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진기업의 산업용재 대형마트 진출로 인한 공구상 영역 침탈, 수원 KCC 몰의 인테리어 업종 침탈 가능성 등 중견기업 사례도 거론했다.

연합회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로 대기업의 무분별한 영세 소상공인 업종 침탈이 조금이나마 늦춰졌지만 이제 적합업종 권고 기간이 하나씩 만료돼 대기업이 발톱을 드러내며 침탈 본색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1년부터 시행된 중소기업 적합업종은 73개 품목에 대해 지정됐으나 2016년부터 적합업종 해제 품목이 발생하기 시작해 지난해 제조업 49개 품목의 권고 기간이 만료됐고 올해 현재 제과점업 등 24개 품목만 유지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4: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344,000
    • -6.01%
    • 이더리움
    • 4,157,000
    • -8.84%
    • 비트코인 캐시
    • 442,800
    • -13.68%
    • 리플
    • 583
    • -10.17%
    • 솔라나
    • 182,600
    • -5.24%
    • 에이다
    • 481
    • -13.95%
    • 이오스
    • 661
    • -15.15%
    • 트론
    • 177
    • -2.21%
    • 스텔라루멘
    • 114
    • -10.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600
    • -15.63%
    • 체인링크
    • 16,670
    • -11.99%
    • 샌드박스
    • 372
    • -1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