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美 저널에 호흡가스 바이오분석기 논문 게재…하반기 개발 착수

입력 2018-03-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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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티컬 케미스트리(Analytical Chemistry) 홈페이지)
(애널리티컬 케미스트리(Analytical Chemistry) 홈페이지)

생체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은 신규사업으로 준비해 온 ‘휴대용 호흡가스 바이오분석 디바이스’에 대한 연구논문(제목: Real-time Gas Mixture Analysis Using Mid-infrared Membrane Microcavities)이 분석화학 분야 세계 최정상급 학술저널 애널리티컬 케미스트리(Analytical Chemistry)에 소개되었다고 19일 밝혔다. 동저널 온라인 판에는 지난 6일자로 이미 게재됐고, 출판도 진행 중이다.

크루셜텍의 미국 자회사인 크루셜텍USA는 생명공학, 화학, 의학 분야에서 글로벌 탑클래스의 뛰어난 연구실적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미국 텍사스 A&M대학교(Texas A&M University, TAMU)와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2015년부터 호흡가스 바이오분석 센서와 관련 디바이스 등 다양한 바이오메디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호흡가스 바이오분석기는 사람이 호흡할 때 내뱉는 숨으로 질병을 자가진단하는 휴대용 분석기기다. 특정 질병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기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바이오센서로 감지하여 천식, 폐결핵, 폐암 등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간질환, 유방암, 심장질환, 신장질환, 당뇨 등 다양한 종류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반도체 MEMS 기술을 기반으로 한 크루셜텍의 분석기는 중적외선 파장(Mid-IR Microphotonics)에서 특정 물질에 대한 흡수가 일어나는 현상을 이용해 표적물질을 검출해 낸다. 주입된 호흡가스에 적외선을 조사하고 반대쪽에서 감지한 파장을 초미세 옵틱기술을 이용하여 분석하는 방식이다. PPT(part per trillion; 1조분의 1) 단위까지 검출해 낼 정도로 감도가 뛰어나고, 실시간 분석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휴대폰에 실장 삽입할 수 있도록 초소형화 하려면 연구가 더 필요하다.

회사 측은 “호흡가스 분석기의 원천기술에 대한 논문이 미국 저널에 소개됨으로써 연구 자체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미래성장동력으로서의 사업적 성공가능성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애널리티컬 케미스트리는 미국화학회가 발간하는 분석화학 전문 학술지로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6.320에 SCI 분야별 상위 5% 이내의 최상위권 저널이다. 크루셜텍도 세계적 권위의 논문 게재를 위한 심사 기간만 9개월 이상 소요됐을 정도로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

이번에 소개된 논문은 바이오 반도체센서 H/W전문 Paotai Lin 교수와 바이오 반도체센서 S/W 전문 Ricardo Gutierrez-Osuna 교수 등 TAMU 소속 교수진과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가 공동으로 저술했다.

미세나노 기계공학 전문가인 안 대표는 전공지식과 IT기술벤처 경험을 토대로 호흡가스 분석기의 미세나노 설계와 하드웨어 모델링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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