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지난해 신규채용 부족률 46%

입력 2008-03-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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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채용ㆍ채용직원 사직 등 '이중고'

중소기업들이 채용계획인원 중 절반 정도밖에 충원하지 못할 정도로 구인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9일 "종업원수 300인 미만 중소기업 166개사를 대상으로 '2007년 신규채용 부족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채용계획인원 1094명 중 588명을 충원, 채용부족률이 46.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66개 중소기업이 당초 채용하고자 계획했던 인원은 1094명이었지만, 실제 채용한 인원은 822명에 머물러 계획했던 규모의 24.9%밖에 되지 않았다.

더욱이 채용인원 822명 중 234명이 조사 시점 현재 퇴사한 것으로 나타나 실제 충원한 인원은 588명에 불과해 채용하고자 했던 인력보다 46.3%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중소기업들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직무에 적합한 인재부족'이 45.2%로 가장 높았다.

인크루트는 "쓸만한 인재가 지원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능력과 소양을 갖춘 지원자는 대기업이나 공기업으로만 눈을 돌릴 뿐 중소기업엔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재부족이라는 답과 함께 ▲신입사원이 중도에 이탈(24.2%) ▲지원자 자체의 부족(14.5%) ▲합격자의 입사 거부(9.7%) 등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재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기의 인력난은 기업간 양극화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중소기업이 채용하고자 하는 일자리의 절반 가까이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과 구직자 간 눈높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인식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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