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원의 원전 건설 예정인 사우디 “한국 원전 잠재력 높아”

입력 2018-03-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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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 원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사업 예비사업자 선정을 앞둔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한국 원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산업부는 백운규 장관이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사우디를 방문해 알팔레 장관을 비롯해 알 카사비 상무투자부 장관, 알투와즈리 경제기획부 장관을 각각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백 장관은 3~4월 예정된 사우디의 원전사업 예비사업자 선정에 대비 우리나라의 원전 수주를 총력 지원하고 사우디가 추진하는 비전 2030 협력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 논의하기 위해 사우디를 방문했다.

백 장관은 알팔레 장관을 만나 한국의 원전건설·운영 경험, 견고한 원전 생태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 국제적으로 입증된 기술적 안전성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을 주어진 예산과 공기를 준수하며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팔레 장관은 한국 원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의 원전정책과 경쟁력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한-사우디 간 공동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SMART) 원전의 성공적 건설과 제3국 진출 등 협력방안에 대해 알팔레 장관은 SMART 원전 건설을 적극 지지하는 동시 그간 석유 등 전통적 에너지 중심의 협력을 원전, 재생에너지 등 비전통적 에너지로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사우디 비전 2030 관련, 한국이 사우디 경제개혁 실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업을 강조하며 한국의 적극적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올해 제2차 ‘비전 2030 위원회’를 열기로 했으며, 대(對) 사우디 투자와 기술이전 등 실질적 성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과제는 별도 구분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더불어 백 장관은 사우디 자동차산업 강화를 위해 기술협력, 육성전략 수립, 지원체계 구축 등 3대 패키지 지원, 제약·바이오 분야의 협력체계 구축 및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제안했고 사우디 측은 큰 관심을 표명했다.

백 장관은 알 카사비 상무투자부 장관과의 면담에선 산업부와 상무투자부가 1년에 한 번씩 정례회의를 여는 한편, 양국 기업 합자 투자나 제3국 공동진출 등을 위한 비스니스 포럼을 반기별로 개최하자고 제안했고 알 카사비 장관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알투와즈리 장관과 만나선 1962년 양국 수교 이후 55년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100년 간 지속할 미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때라는 점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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