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신임 사장에 정완규<사진>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선임됐다.
한국증권금융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 전 원장을 신임 사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지원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약 4개월 동안 공석이던 한국증권금융 사장 자리는 정 신임 사장이 채우게 됐다.
정 신임 사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이후 금융위원회에서 자본시장과장, 자산운용과장, 기획조정관, 중소서민금융정책관 등을 거쳤다.
2016년에는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을 담당했고, 지난해 2월부터 금융위 산하 조직인 FIU 원장을 역임했다.
한국증권금융 측은 “투자자 보호와 유동성 공급 등 금융투자업계 지원뿐 아니라 제4차산업혁명에 대응해 증권금융의 경쟁력을 높일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신임 사장은 오는 12일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