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00만원 붕괴… 연이은 악재에 투자 심리 위축

입력 2018-03-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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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비트코인의 가격(1BTC)이 1000만 원 밑으로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 대형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자산 청산에 따른 매물이 쏟아져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가상화폐 취급업소(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2분 현재 전일대비 103만3000원(9.47%) 하락해 986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 2월 14일 반등세 이후 1000만 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홍콩 취급업소 비트피넥스에서도 8882달러에 거래되며 9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비트코인의 하락세와 함께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화폐 약칭)들도 동반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9만3000원(11.09%) 하락한 74만5000원에 거래됐고, 리플은 전일 대비 94원(9.9%) 하락한 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비트코인 캐시는 109만6000원(8.97% 하락), 라이트코인 18만3900원(9.94% 하락), 이오스 6450원(9.02% 하락), 대시 53만 원(7.09% 하락), 모네로 29만3700원(18.09% 하락), 이더리움클래식 2만3310원(4.7% 하락), 퀀텀 2만210원(14.36% 하락), 비트코인골드 8만9500원(9.5% 하락), 지캐시 32만9500원(13.85% 하락) 등이다.

시장에선 지난 2013년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 대형 취급업소 마운트곡스의 잔여 자산이 청산을 위해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하락세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약 4억 달러(4276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풀렸고, 추가로 19억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가 시장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홍콩 거래소 바이낸스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비이상적인 거래가 이뤄지는 등 악재들이 매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한 전문 트레이더는 "현재 시장상황상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주말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면 개인 투자자들의 대량 투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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