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김보름 선수 위로…“국민께서 마음 많이 나눠 달라” 당부

입력 2018-02-26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식축전 보내 “김 선수 조용한 기부로 이웃 아픔 함께 해”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김보름 선수에게 공식 축전을 보내고 격려했다. 이번 축전에서 문 대통령은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서 노선영 선수 ‘왕따’ 논란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 선수를 보듬어 줘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의 첫 메달리스트 김 선수 자랑스럽다”며 “김 선수의 은메달은 고된 훈련을 견뎌낸 당연한 결과다”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김 선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꾸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다”며 “앞만 보고 치열하게 달려오느라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부상과 부진도 극복했다”며 “이제 동료들의 손을 잡고 맘껏 기쁨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 선수는 조용한 기부로 이웃들의 아픔과 함께해온 선수다”며 “오늘은 국민께서 김 선수에게 마음을 많이 나눠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잘 일어섰다”며 “메달보다 값진 교훈을 함께 얻었을 김 선수에게 올림픽이 남다른 의미로 남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축전은 김 선수가 24일 경기에서 은메달이 결정되자마자 기뻐하지 못하고 국민에게 큰절로 사죄한 데다 시상대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지 못하고 속죄의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한 위로의 성격이 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500,000
    • +5.79%
    • 이더리움
    • 4,826,000
    • +7.15%
    • 비트코인 캐시
    • 549,500
    • +5.27%
    • 리플
    • 750
    • +1.21%
    • 솔라나
    • 220,900
    • +7.7%
    • 에이다
    • 615
    • +1.32%
    • 이오스
    • 821
    • +2.63%
    • 트론
    • 192
    • -0.52%
    • 스텔라루멘
    • 145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6.83%
    • 체인링크
    • 20,110
    • +7.89%
    • 샌드박스
    • 469
    • +5.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