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김태한ㆍ고한승 사장 유임…바이오에피스 첫 내부 출신 여성 임원 배출

입력 2018-02-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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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과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이 나란히 유임됐다.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원 인사에 따르면 사장단은 변동 없이 자리를 지켰다. 그간 두 회사가 바이오 사업 부분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 온데다, 바이오 사업의 연속성과 전문성 등을 고려한 데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해석된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간 생산 능력이 18만리터에 달하는 제3공장을 준공,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CMO 1위 자리를 예약한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 사업도 순항 중이다. 자체 개발한 '베네팔리'와 '플릭사비'가 지난해 유럽에서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또 바이오시밀러뿐만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인 일본 다케다신약 함께 급성 췌장용 치료 후보 제품인 ‘TAK-671’ 공동 개발에 착수하기로 하는 등 신약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상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과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각각 2011년과 2012년 회사 창립 당시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민호성 전무와 신동훈, 홍일선 상무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민 전무는 1968년 생으로, UC Berkeley 분자생물학 학사와 UCLA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암젠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1974년생인 신 상무는 서울대학교 의학 학사와 박사를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연수의를 거쳤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홍일선 상무(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홍일선 상무(삼성바이오에피스)

이번 인사로 홍일선 상무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내부 출신여성 임원이 됐다. 기존 여성 임원 2명은 모두 외부에서 영입한 것으로, 직원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여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상무는 1974년 생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약학 학사와 분자생물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노바티스와 LG생명과학, 퀸타일즈 코리아 등에서 근무했다.

임상 전문가인 홍 상무는 임상시험 기간 단축을 통한 개발비 절감에 기여하는 등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상 운영 역량을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제품 개발 및 상업화에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연구개발(R&D) 회사에서 실제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기업으로 변화를 이끌어 나갈 인력을 승진인사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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