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

입력 2018-02-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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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압박 카드'로 해석

한국지엠이 실적 부진에 따른 구조조정 일환으로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한국지엠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5월 말까지 군산공장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산공장의 최근 3년간 가동률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의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우리 노력의 첫걸음”이라며 “최근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지엠 임직원, 군산 및 전북 지역 사회와 정부 관계자의 헌신과 지원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에서의 사업 성과 개선을 위해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한국지엠의 구조조정을 암시한 바 있다.

관련 업계는 이 같은 GM의 결정을 '한국 정부에 대한 압박카드'로 해석하고 있다. 글로벌GM이 3%에 불과한 가동률을 보이던 군산공장 폐쇄를 통해 철수를 암시해 정부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글로벌GM은 실적 부진을 거듭하는 국가별 사업장에 대한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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