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진흥, 자회사 유니벡 태양광 관련 수주

입력 2008-03-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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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일본에도 고진공 다층막증착기, 롤코터 부품 제작 수주

태양광 발전설비 및 기능성유리 코팅설비 전문업체인 유니벡이 올 들어 국내외에서 잇따라 수주에 성공해 태양광 관련 사업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동산진흥은 자회사인 유니벡이 최근 대만 밀덱스 테크놀러지(MILDEX TECH)로부터 38만달러(약 3억7000만원) 규모의 고진공 다층막증착기를 공급키로 하고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일본 이리츠(K.K.IRISU)로부터 1천800만엔(약 1억7000만원) 규모의 롤코터(ROLL COATER) 부품제작을 수주했으며, 국내 S사로부터도 9억원 상당의 고진공 다층막증착기 3세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유니벡은 이들 장비를 모두 오는 4월 15일까지 제작해 납품하게 된다.

고진공 다층막증착기는 진공상태에서 전기적 신호에 의해 렌즈 등에 코팅 물질을 증착하는 장비로 현재까지 나온 코팅방식 중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롤코터(Roller Coater)는 필름형 태양전지, FCCL, E-paper, Flexible Display, Touch Panel 등의 생산에 필요한 ITO film 생산설비다.

유니벡 관계자는 "이번에 대만과 국내에서 수주한 고진공 다층막증착기(모델명: Ø 2050)는 유니벡에서 생산되는 진공코팅 장비 중 가장 대형"이라며 "일본에 납품되는 롤코터 핵심부품도 일본기업 전문가가 직접 유니벡을 방문해 기술검증을 거친 후 발주된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벡은 Solar Cell, 필름형 태양전지 등 태양광발전 설비 제조 기술과 FCCL, 터치패널 등의 생산에 필요한 ITO film 생산 설비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지난해 1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니벡은 최근 몇 년간 ITO film의 수요 확대로 향후 수년간 공급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롤코터를 직접 제작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롤코터에서 ITO film을 직접 생산 판매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유니벡의 모 기업인 동산진흥은 지난해 풍력발전 전문 기업인 케이알을 인수한 데 이어 올 초 태양광 발전설비와 기능성유리 코팅 설비 전문 기업인 유니벡을 인수함으로써, 기존 의류 관련 기업에서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산진흥은 이번에 유니벡이 국내외에서 가시적인 수주성과를 잇따라 이끌어냄에 따라 자회사인 유니벡 및 케이알과 연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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