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표준지공시지가] 땅값 10년만에 가장 크게 상승···표준지공시지가 6.02% 올라

입력 2018-02-12 15:00 수정 2018-02-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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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표준지 땅값이 10년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2일 국토교통부는 2018년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가격을 공시(2월 13일 관보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표준지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전국 평균 6.02% 올라 전년도 상승률 4.94%에 비해 상승 폭이 증가(1.08%p)했다.

대도시는 주택관련 사업 및 상권 활성화, 중소도시는 도로, 철도, 및 산업단지 신설, 관광 및 휴양 산업 활성화에 따른 토지 수요 증가와 투자자금 유입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5.44%, 광역시(인천 제외)는 8.87%,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은 6.70%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6.89%)의 경우 전국 평균(6.02%) 보다 높았고 인천(4.07%), 경기(3.54%)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변동률을 보였다.

또한 제주(16.45%), 부산(11.25%), 세종(9.34%), 대구(8.26%)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는 일부 지역의 개발사업에 따른 토지 수요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제주(16.45%), 부산(11.25%), 세종(9.34%), 대구(8.26%), 울산(8.22%) 등 10개 시․도가 전국 평균(6.02%)보다 많이 올랐고 경기(3.54%), 대전(3.82%), 인천(4.07%), 충남(4.7%), 전북(5.13%)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6.02%)보다 조금 올랐다.

제주는 신화역사공원 개장 및 제2공항 예정, 부산은 센텀2지구 산업단지 조성 및 주택재개발 사업, 세종은 기반시설 확충 및 제2경부고속도로에 대한 기대감 등의 요인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경기는 구도심 정비사업 지연(고양시 일산서구),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파주)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고 상승 지역은 올해도 제주 서귀포시(17.23%)이고 이어서 제주시(15.79%), 부산 수영구(13.51%), 부산 해운대구(13.23%), 부산 연제구(13.2%)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최소 상승 지역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0.95%)이고 경기 파주시(1.13%), 전북 군산시(1.19%),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1.2%), 경기 수원시 장안구(1.27%) 순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서울 중구 명동8길(충무로1가) 네이처 리퍼블릭(화장품 판매점)이 9130만 원/㎡으로 지난 2004년부터 15년째 최고지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 시내 주요 상권 소재 표준지의 가격변동률은 연남동 18.76%, 성수동카페거리 14.53%, 경리단길 14.09%, 가로수길 13.76% 등으로 서울 평균(6.89%)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약 3268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및 건강보험료 산정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이날 공시되는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누리집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13일부터 3월15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또는 같은 기간 내에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하여는 기존 감정평가사가 아닌 다른 감정평가사가 공시 자료와 제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조사․평가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조정된 공시지가를 4월 12일경에 재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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