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증시랠리에 펀드 순자산 540조 돌파…사상 최고치

입력 2018-02-08 15: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글로벌 증시 랠리에 힘입어 펀드 수탁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 1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28조8000억 원(5.8%) 증가한 520조 원, 순자산은 24조 원(6.7%) 증가한 540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유동자산 증가에 따른 머니마켓펀드(MMF)는 23조7000억이 불어난 542조10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형별로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6조7000억 원(8.1%) 증가한 89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중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가 각각 4조7000억 원(7.6%), 2조 원(9.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와 유로존 경기 회복 등에 따른 증시 상승으로 자금이 순유입된 것이 해외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증가로 이어졌다.

반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9000억 원(-1%) 감소한 9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가 각각 6000억원(-0.7%), 3000억원(-3%)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국고채 금리가 3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 금리도 오르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증시 변동성에 목표전환형 펀드 설정액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목표전환형 펀드 설정액과 펀드 수는 각각 1조3000억원, 135개였다. 설정액은 2016년말 대비 1조1000억원(52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2011년 설정액 1조 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지난해 신규 설정이 증가하며 추세를 전환했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설정 당시 만기와 수익률을 정해놓고, 사전에 설정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보유주식을 처분. 채권, 유동성 자산 등 안전 자산으로 전환하는 구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비트코인, 하방 압력 이겨내고 5%↑…"이더리움 ETF, 18일 승인 유력" [Bit코인]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13: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82,000
    • +2.38%
    • 이더리움
    • 4,339,000
    • +4.55%
    • 비트코인 캐시
    • 475,700
    • +5.9%
    • 리플
    • 613
    • +2.68%
    • 솔라나
    • 199,000
    • +4.79%
    • 에이다
    • 524
    • +5.43%
    • 이오스
    • 727
    • +3.71%
    • 트론
    • 181
    • +1.69%
    • 스텔라루멘
    • 123
    • +3.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600
    • +5.28%
    • 체인링크
    • 18,390
    • +2.91%
    • 샌드박스
    • 419
    • +3.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