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최저임금 정책’ 강공… “실업문제 해결 못 해”

입력 2018-02-06 17: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자유한국당은 국회 대정부 질문 이틀째인 6일 경제분야 질문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규제개혁 미비 등 문재인 정부 경제문제를 질타했다.

한국당 내 대표적인 경제통인 김종석 의원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최저임금 인상과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등의 문제점을 집중 질문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했는데 기대 효과는 언제쯤 나오느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시기를 특정하기보다는 단기적으로 혜택을 받는 분들과 가계 구성원의 소득인상에 따른 삶의 질과 구매력 증가 쪽은 빠른 시간 안에 나타날 수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일자리 안정자금 등 정책이 뒷받침 돼야한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내수 진작을 통해 기업투자도 늘어나는 것”이라며 “최저임금 인상 시행이 불과 한 달 됐고, 혁신성장이나 공정경쟁 등을 보면서 전체적으로 시간을 두고 봐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근로장려소득세제(EITC)를 통해 가구 최저생계비를 보장하는 게 낫다’며 최저임금 정책을 비판했다. 그러자 김 부총리는 “상반기 중에 (일자리 안정자금) 집행상황을 봐서 EITC를 포함한 간접지원 문제 등을 따져서 방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이 ‘현 정부 들어서 성장을 촉진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은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정부는) 질 높은 성장을 추구한다”며 “성장에 숫자보다는 질 높은 성장”이라고 현 정부 기조를 강조했다.

같은 당 이장우 의원은 김 부총리를 향해 “최저임금 관련 현장 방문에서 (정부가) 듣고 싶은 것만 들어서는 안 된다”며 “(최저임금 정책으로 인한) 시장의 혼란은 대통령께 직언해 바꿔야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고용부 장관의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독려 지시를 언급하며 “다른 일 다 제쳐두고 (나가라는 표현이) 적절하느냐”고 반문했다.

또 이 의원은 김 부총리가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률이 8.7%’라고 언급한 데 대해 “8.7%가 잘한 것이냐. 50%도 아니고 10%도 안 된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95,000
    • +0.37%
    • 이더리움
    • 3,263,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436,400
    • -0.3%
    • 리플
    • 716
    • +1.27%
    • 솔라나
    • 193,100
    • +0.16%
    • 에이다
    • 478
    • -0.21%
    • 이오스
    • 646
    • +0.94%
    • 트론
    • 208
    • -2.35%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1.46%
    • 체인링크
    • 15,340
    • +1.59%
    • 샌드박스
    • 34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