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정부발표' 소식에 뿔난 투자자, '총선 때 보자'…일부 네티즌 "도박에 돈 걸고 잃으니깐 정부탓?"

입력 2018-01-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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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정부발표' 소식에 뿔난 투자자들이 "총선 때 보자"라는 키워드로 성난 민심을 표시하고 있다.

31일 다수 매체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 규제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며 "가상화폐 정부발표" 소식을 다뤘다.

하지만 기재부 측은 이들 매체 보도에 대해 "정부는 가상화폐 대책 발표를 애초부터 계획한 적이 없고 발표할 계획도 없다"고 해명했다.

특히 기재부는 "가상화폐 규제 반대와 관련한 국민청원에 대해서도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간 협의·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상화폐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네티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총선 때 보자"를 키워드로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정부 발표를 적극 반대했다. 네티즌들은 "무슨 정부에서 정책 발표하는 게 애들 장난인줄 아나. 진짜 부동산 규제도 그렇고 가상화폐 규제도 그렇고 실망이 크다. 총선 때 보자", "영세자영업자 피말리는 정부, 가상화폐 갖고 무지한 발언이나 하는 정부, 과연 총선 때 보자", "'가상화폐 정부발표'는 하는건지 마는건지. 진짜 국민들만 암울하게 하는데 총선 때 보자" 등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터뜨렸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이 같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반응에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애초에 위험성을 안고 투자한 사람들이 잘못 아닌가. 투자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자기 자신이 져야지. 이제 와서 '총선 때 보자'는 말로 정부를 압박하려 하다니", "도박에 돈 걸어놓고 잃으니깐 '총선 때 보자'라니. 일해서 돈 벌어라. 진짜 답답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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