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마지막 인사코드는 “화합과 발탁, 여성”

입력 2018-01-30 14:54 수정 2018-01-3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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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독수리5남매(?) 이중식씨 정책보좌관 금의환향, 70년대생 2급 발탁, 여성 13명 승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사실상 마지막 인사는 화합과 발탁, 여성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30일 한은 인사에 따르면 우선 이 총재 취임 후 인천 인재개발원장과 워싱턴 주재원으로 외각을 전전하던 이중식<사진> 현 워싱턴 주재원이 정책보좌관으로 돌아온다. 이 자리는 이 총재가 취임 직후 신설했던 자리로 요직에 속한다. 신호순 부총재보가 첫 정책보좌관을 지낸데 이어 주요 국장을 거쳐 임원에 올랐고, 2대 정책보좌관이었던 박종석씨도 주요 요직인 통화정책국장을 지내고 있다.

이 신임 정책보좌관은 이 총재 전임자인 김중수 전 총재시절 발탁 인사를 통해 승승장구했던 인물. 전승철 부총재보와 퇴임한 서영경 부총재보, 유상대 국제협력국장, 신운 금융안정국장, 성병희 공보관 등 김 총재가 발탁한 독수리5남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에 따라 전 보를 빼고 이 신임 정책보좌관을 넣어 독수리5남매로 부르기도 했다. 이 총재 취임직후 미국과 중국, 지방 등 외곽으로 밀려났던 유상대 국장과 신운 국장, 성병희 공보관은 이 총재 임기 후반인 최근 본점으로 복귀한 바 있다.

1970년대생 2급 승진도 눈에 띈다. 김주현 금융안정국 팀장을 비롯해 김봉기 통화정책국 팀장, 파견 등을 위해 인사경영국소속으로 이동한 박구도, 채희권씨가 주인공이다.

여성 승진자도 13명에 달한다. 문소상 금융통계팀장이 2급으로 승진한데 이어 문혜정(국민소득총괄팀)씨가 3급에 올랐다.

정길영 한은 인사경영국장은 “3월말 총재 임기를 앞두고 주요 국실부장은 유임시킨데 이어 승진규모와 이동폭을 최소화했다”면서도 “세대교체 차원에서 70년대생을 2급으로 발탁했고, 여성 승진자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차세대 회계결제시스템의 원활한 구축을 위해 기획협력국 내에 차세대 시스템개발단을 설치했고, 가상통화를 포함한 디지털금융 혁신에 대한 조사연구 강화를 위해 금융결제국내 가상통화연구반을, 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국내외 및 개별 금융시장간 연계성 강화 추세 등을 반영해 금융시장국내 금융시장연구팀을 각각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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