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송두리채 바꾼 대신증권, ‘4차산업 혁명’으로 새판 짠다

입력 2018-01-30 10:41 수정 2018-01-3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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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3년여 만에 자산관리(WM) 전략을 위한 전사적 가이드라인인 ‘하우스 뷰’를 변경하고 조만간 공식화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그룹 차원의 WM 하우스 뷰를 ‘4차 산업혁명/안전등급’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하우스 뷰인 ‘달러자산 투자’는 자동 폐기될 전망이다.

리서치센터 내에 신설한 4차 산업혁명 커미티(위원회)는 산업별, 종목별 자산군에 대해 반도체, 자율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흐름의 부합 여부를 분석한 의견을 내놓는다. 큰 틀에서 ‘안전’, ‘중립’, ‘부정적’ 등 3가지 투자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재중 리서치센터장은 “우리나라는 튼튼한 기반 산업을 갖춘 데다, 새 정부 들어 규제 개혁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은 기본적으로 삶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반면, 업종 간 경계를 무너뜨리고 대량 실업이나 산업 생태계의 변화와 같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는 양면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정유산업의 경우 4차 산업혁명 안전등급이 ‘부정적’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테마 중 하나인 전기차나 수소차 산업의 발달로 기존 가솔린 차량 등에 대한 소비가 위축될 경우 직격탄을 맞게 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투자 트랜드에 익숙지 않은 고령의 투자자에게 보다 직관적인 투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우스 뷰를 전격 교체한 데는 달러 자산에 대한 회의감이 주효했다. 원·달러 환율이 당초 기대치였던 달러당 1250~1300원 선에 도달하지 못한 채 하락장에 갇혔기 때문이다.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6년 2월에도 달러당 1236.7원 수준에 그쳤다.

대신증권은 월초와 월말 등 한 달에 2번씩 각 영업지점에 새 하우스 뷰를 반영한 핸드북을 배포할 계획이다. 새 하우스 뷰를 반영한 특정 상품은 출시하지 않고 지점별 독립적 판단을 존중해 컨설팅 지원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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