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다이먼 CEO “임기 5년 더”…승계 구도는 2파전으로 압축

입력 2018-01-30 10:16 수정 2018-01-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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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 CEO 임기 17년 채울 전망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워싱턴D.C/AP연합뉴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워싱턴D.C/AP연합뉴스

2005년부터 JP모건체이스의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지켜온 제이미 다이먼의 임기가 5년 더 연장됐다.

29일(현지시간) JP모건은 이사회가 다이먼 CEO의 임기를 5년 더 연장하는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이먼 CEO의 임기는 총 17년이 되는 셈이다. 그간 무성했던 대선 출마설이나 행정부 관료로 발탁될 것이라는 소문이 이번 발표로 잠잠해질 전망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다니엘 핀토 기업·투자은행 책임자와 고든 스미스 소비자 금융 책임자를 공동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했다. 다이먼 CEO의 잠재적인 후계자가 두 사람으로 압축됐다는 의미다. 다이먼은 성명을 통해 “두 사람 모두 회사 전체를 성공으로 이끌도록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둘 다 최고의 리더십과 능력, 지성을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체이스의 이사회는 “이사회와 다이먼 CEO 모두 현재 우수한 승계자가 준비돼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JP모건체이스에서는 고위 경영진이 속속 회사를 빠져나갔다. 작년 6월 매트 제임스 COO가 13년 만에 JP모건을 떠났고, 마이클 카바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4년 칼라일그룹으로 옮겼다. JP모건체이스에서 투자금융 책임자를 맡던 제스 스테일리는 2013년 회사를 나가 2015년에 바클레이스 CEO로 선임됐다. 이 때문에 CEO 자리를 승계할 인재가 없다는 우려가 지배적으로 퍼진 상태였다.

한편 다이먼 CEO는 2005년 12월 31일부로 CEO에 취임해 2006년부터 회장 겸 CEO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4년에는 인후암 진단을 받아 시장을 술렁이게 했으나 다행히 치료에 성공했다.

다이먼 CEO는 종종 대선 출마설, 정계 진출설에 휩싸이곤 했다. 2016년 다이먼은 “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그러나 너무 늦었다”고 밝혔다. 친민주당 성향으로 알려진 그는 최근 현재 민주당에는 2020년 대선을 이끌 후보가 없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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