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광화문 현판, 내년 상반기 '검은색 바탕에 금박 글씨'로 바뀐다…교체 이유는?

입력 2018-01-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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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광화문 현판이 내년 상반기 검은색 바탕에 금박 글씨로 바뀐다. 종전 광화문 현판은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를 띄었다.

3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복궁이 다시 지어진 1860년대 제작된 광화문 현판의 색상이 검은색 바탕에 금박 글자임을 확인하고 교체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가 되면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 중앙에 일렬로 배치된 광화문, 흥례문, 근정문과 중심이 되는 건물인 근정전에는 모두 검은색 바탕에 금색 글씨의 현판이 걸리게 된다.

그동안 꾸준히 광화문 현판에 대한 색상 오류는 지적돼 왔다. 문화재청은 도쿄대의 1902년 유리건판 사진과 국립중앙박문관에 있는 1916년 유리건판 사진을 근거로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가 옳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1893년 9월 이전에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소장 광화문 사진이 2016년 2월 발견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공개된 사진 속 광화문 현판은 바탕색이 글자색보다 진해 검은색 바탕에 흰색이나 금색 글씨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문화재청은 중앙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흑백 사진과 동일한 현판 색상을 찾기 위한 과학 실험에 돌입했고, 실험 결과 검은색 바탕에 금박 글씨로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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