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벤처투자 사상 최대 2조4000억…‘제2 벤처붐’ 마중물

입력 2018-01-29 16: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규벤처펀드 조성액도 사상 최초 4조 원 돌파

(자료제공=중기부)
(자료제공=중기부)

지난해 벤처투자액이 2조4000억원으로 5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이어갔다. 신규벤처펀드 조성액도 처음으로 4조원을 뛰어넘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9일 발표한 '2017년 벤처펀드 조성 및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액은 전년(2조1503억원)보다 10.7% 늘어난 2조3803억원으로 집계돼 2013년 이후 5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투자받은 기업 수는 1266개사로 6.3%(75개사) 증가했으며 평균 투자금액은 18억8000만원이었다.

창업 후 3년 이내의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액은 7796억원(32.7%)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으며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은 6641억원(28.0%)으로 7.9% 증가했다.

업종별 투자금액을 보면 유통·서비스(도소매, 전문서비스)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소프트웨어, 정보서비스)가 전년 대비 각각 67.9%(1693억원)와 27.0%(197억원)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정부의 모태펀드 추가 출자로 지난해 신규벤처펀드 조성액도 사상 최초로 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신규벤처펀드 조성액은 전년보다 28.3% 증가한 4조4430억원으로 집계됐다. 펀드 결성 조합 수도 이 기간 36.7% 증가한 164개로 나타났다.

회수 측면에서 살펴보면 지난해 해산한 51개 벤처조합이 투자자산을 매각해 거둬들인 금액은 1조2932억원으로 투자액(1조1088억원) 대비 1844억원의 수익을 냈다. 해산한 벤처조합의 수익률은 3.43%로 전년(1.07%)보다 2.36% 포인트 증가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지난해 결성된 펀드가 올해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고, 올해도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해 벤처투자 시장에 자금이 충분히 공급될 것"이라며 "자생력 있는 민간 중심의 투자생태계 강화를 위해 벤처투자촉진법을 제정하고 모태펀드 운용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098,000
    • +5.93%
    • 이더리움
    • 4,769,000
    • +6.78%
    • 비트코인 캐시
    • 543,500
    • +5.02%
    • 리플
    • 749
    • +0.67%
    • 솔라나
    • 218,300
    • +7.33%
    • 에이다
    • 612
    • +0.99%
    • 이오스
    • 813
    • +4.1%
    • 트론
    • 194
    • +1.04%
    • 스텔라루멘
    • 145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6.69%
    • 체인링크
    • 19,580
    • +5.67%
    • 샌드박스
    • 462
    • +3.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