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리 코치 "정현, 조코비치와 경기는 100점짜리…항상 우승이 목표, 김칫국 마시진 않겠다!"

입력 2018-01-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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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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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세계랭킹 58위)이 노박 조코비치(31·세계랭킹 14위)를 꺾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018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손승리 코치가 "100점짜리 경기였다"고 평했다.

손승리 코치는 23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정현 선수가 훈련을 잘 소화하고 그런 것들이 실제 상황에서 잘 나왔던 것 같다"며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웃으면서 수고했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현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 센터 코트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세트스코어 3-0(7-6<7-4> 7-5 7-6<7-3>)으로 제압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에게 0-3(3-6 2-6 4-6)으로 패했던 정현은 이날 경기에서 완전히 반대로 뒤집어주며 당시 패배를 설욕했다.

특히 손승리 코치는 정현의 이날 경기에 100점을 매겼다. 그는 "저는 100점짜리 경기였다. 항상 프로 경기에서 이긴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러니깐 매 경기가 100점이 아니고는 이길 수가 없다는 뜻이다"라고 전했다.

정현의 '2018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우승 가능성에 대해 손승리 코치는 "정현이 우승을 하겠다는 목표보다는 현재 내가 어떤 개발을 통해서 좀 더 좋은 선수가 돼야 된다는 그런 목표가 굉장히 뚜렷한 상황"이라며 "우승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전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우리도 항상 매 대회 출전할 때는 우승이라는 목표를 하고 나간다"라며 "다만 이번 '2018 호주 오픈' 만큼은 김칫국을 미리 마시지 않겠다. 좀 더 단단하게 뚫고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현은 24일 테니스 샌드그렌(27·세계랭킹 97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정현은 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SB 클래식’ 남자단식 1회전에서 샌드그렌을 상대로 2-1(6-3 5-7 6-3)의 승리를 거둔 바 있어 '2018 호주 오픈' 4강 진출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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