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이사회, 폭스바겐 지분 과반수 인수 승인

입력 2008-03-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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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트가르트의 포르쉐 오토모빌 홀딩 SE(Porsche Automobil Holding SE)의 이사회는 지난 4일 폭스바겐의 지분 비율을 50% 이상으로 늘리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특별 회의를 통해 경영진에게 규제 및 법적으로 요구되는 일체의 수속에 착수하도록 승인했다. 규제 승인 검토에는 몇 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준비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포르쉐 SE는 폭스바겐의 지분 과반수를 소유하게 된다. 포르쉐 SE의 CEO 빈델린 비데킹(Wendelin Wiedeking)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가장 강력하고 혁신적인 자동차회사 연합을 구축해 계속해서 치열해지는 국제적 경쟁에 대응할 만한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결정을 통해 “견고하고 협조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함께 일할 수 있게 됨으로써, 폭스바겐과 포르쉐가 자동차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열게 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을 이었다. 오늘 화요일 열릴 직원 간담회에서 경영진은 포르쉐 직원들에게 이번 결정 및 차후 진행 절차를 설명할 예정이다.

지분이 확보되는 대로 폭스바겐은 포르쉐 AG처럼 포르쉐 오토모빌 홀딩 SE의 하위 그룹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따라서 폭스바겐 그룹의 노동자 대표들은 포르쉐 오토모빌 홀딩 SE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편성된다. 이들은 포르쉐 AG 대표들과 함께 노동자 대표 그룹을 형성해 지주 회사의 이사회 12인 안에 편성될 것이다.

아울러 폭스바겐 유럽 노동자 연합에서 선출된 노동자 대표들이 SE 웍스 의회의 구성원이 된다. 두 하위 그룹의 노동자 인원수에서 차이가 많기 나기 때문에 SE 웍스 의회는 모두 폭스바겐 노동자 대표로 구성될 전망이다.

“폭스바겐의 과반수지분주주가 되려는 우리의 움직임은 폭스바겐 그룹과 포르쉐 양측에게 모두 좋은 소식이다. 이사회의 이번 결정을 통해 장기적으로 두 회사의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라고 CEO는 밝혔다. 두 회사 간의 합병 계획은 없다.

현재 주식 거래가는 주당 150 유로 정도인데 이를 바탕으로 폭스바겐 주식 20%를 추가적으로 인수하는데 들어가는 투자비용은 약 100억 유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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