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한 때 1만 달러 이하로 하락

입력 2018-01-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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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 때 비트코인 가격 1만 달러 하회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7일(현지시간) 한 때 1만 달러(약 1070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9199.59달러까지 떨어졌다. 24시간 전 대비 19% 이상 급락한 것이다. 시가 총액은 24시간 동안 300억 달러 이상 증발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6분경 다시 1만 달러 초반으로 소폭 가격은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1만9783.21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후 점진적인 내림세를 보였으며 최근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기록한 최고가에서 약 50% 하락한 것이다.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6시 4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06% 떨어진 1만1245.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2위 이더리움은 2.11% 하락한 1023.33달러를, 3위 리플은 14.86% 상승한 1.33달러를 기록 중이다.

가상화폐 투자업체인 블록타워캐피털의 아리 폴 수석 애널리스트는 “한국, 중국을 넘어 미국과 프랑스에서도 규제가 확산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이 같은 뉴스는 가상화폐 시장이 전체적으로 부풀려져 있다는 심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트레이딩 플랫폼인 에토로의 마티 그린스펀 수석 애널리스트는 “가상화폐 가격의 움직임은 매우 극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매우 정상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 달 전 가격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내려가면서 원래 가치를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과 한국의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가졌던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어서 좋은 징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영국 가상화폐 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의 샤를 헤이터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사람이 가상화폐 시장이 저물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시장은 과열되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수 투자자가 가격 조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과열을 향한 두려움을 매도세를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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