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그리는 미래차…현대차와 같을까

입력 2018-01-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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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 협력 가능성 수면 위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를 통해 ‘첨단 디지털 운전석’을 공통 분모로 다양한 새 기술을 선보이면서 양사가 ‘차세대 미래차’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협력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현대차에서 먼저 나왔고 삼성전자 역시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11일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두 회사는 CES 2018을 통해 각각 인공지능과 첨단 ADAS 시스템을 바탕으로한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선보였다.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 △운전자를 위한 다기능 디스플레이 △5G 텔레매틱스 등 접근방법이 달랐을 뿐 ‘첨단 디지털 운전석’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녔다.

두 회사의 협력관계에 대한 언급은 현지 행사에 참가한 주요 인사를 통해 전해졌다. 앞서 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장은 현지시간 9일 CES 하만 부스에서 국내 기자들과 만나 “하만이 가진 자동차 시장 전장 분야 요구에 대한 이해와 삼성이 가진 기술력 결집되면서 시너지는 가속화될 것”이라며 “전장사업도 인내심 갖고 여정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하만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율주행 솔루션 ‘드라이브라인(DRVLINE)’플랫폼을 전시했다. 어느 자동차(또는 통신) 기업이든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범용적 특성을 지녔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양사의 협력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현대차에서 먼저 나왔다.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과 기획팀장(부사장)을 지냈던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은 이날 “6개월 안에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협력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CES 현대모비스 부스를 찾은 윤부근 부회장은 두 회사의 협력관계와 관련해 “가능성이 늘 열려있다”며 부정하지 않았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역시 이번 행사에서 △인텔 △모빌아이 △엔비디아 △오로라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잇따라 만나며 기술협력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의선 부회장은 “차세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ICT 기업보다 더 ICT 스러운 기업이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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