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 서해 군 통신선, 단절 23개월 만에 北 오늘 복원

입력 2018-01-0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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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가까이 끊겨 있던 서해 군 통신선을 북한이 9일 복구했다. 개성공단 중단 이후 끊겼던 남북 판문점 연락채널과 서해 군 통신선이 잇달아 정상화하면서 남북 간 상시 협의가 가능해졌다.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서해 군 통신선을 복원했다고 남측에 알렸다. 이에 우리 측은 서해지구 군 통신 선로 확인 결과 오후 2시경 서해지구 군 통신 연결을 확인했다.

서해 군 통신선은 북한이 2016년 2월 우리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대응해 끊은 것으로 1년 11개월 만에 완전히 복구되는 것이다. 북한은 서해 군 통신선을 끊은 지 3개월여 뒤인 2016년 5월 21일 오후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해 우리 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열자고 제의하기도 했지만, 우리 측이 이틀 뒤 답신을 보내 남북 간 대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최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비핵화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자 다시 군 통신선을 닫았다.

북한이 이번에 서해 군 통신선을 복원한 것은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단의 육로 방남을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남북 간 인원이 육로로 오가려면 군 통신선을 이용한 군의 통행 협조가 필요하다.

판문점 채널과 군 통신선 정상화는 군사분계선 지역의 우발적 충돌 방지는 물론 남북관계 개선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협의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남북관계 복원의 물리적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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