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산물 수출액 23억3000만 달러…역대 2위 성과

입력 2018-01-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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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상 최초 5억 달러 수출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이 23억3000만 달러로 2012년(23억6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사상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돌파한 김 수출 증가 등이 큰 역할을 했다.(해양수산부)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이 23억3000만 달러로 2012년(23억6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사상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돌파한 김 수출 증가 등이 큰 역할을 했다.(해양수산부)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이 23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23억6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대 실적이다. 사상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돌파한 김 수출 증가 등이 큰 역할을 했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이 23억3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돼 작년(21억3000만 달러) 대비 약 9.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수산물 수출액이 23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으로 역대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또 4월부터 9월까지는 사상 최초로 6개월 연속 월 수출액 2억 달러를 돌파했다. 긴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적었던 10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실적을 유지했다.

수산가공품 수출이 급증해 사상 최초로 9억 달러(24.4%↑)를 돌파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과거 원료용 냉동수산물 형태의 수출에서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수산가공품 중심으로 전환돼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수산물 수출은 미국(2억8000만 달러, 16.1%↑), 베트남(1억1000만 달러, 9.2%↑), 프랑스(6000만 달러, 32.5%↑)로의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으로의 수출액이 최초로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연간 1억 달러 이상 수출하는 국가가 5개국으로 늘어났다. 또한, 수출 상대국 숫자도 총 144개국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상위 3개국(일본ㆍ중국ㆍ미국)으로의 수출비중도 축소(64%→61%)되면서 수출시장이 다변화되는 추세다.

수출 1위 국가인 일본은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1억1000만 달러, 46.6%↑)과 굴(2000만 달러, 8.3%↑)의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7억7000만 달러(4.7%↑)를 수출했다.

중국은 김(9000만 달러, 30.1%↑), 대구(4000만 달러, 46.9%↑) 등의 품목이 호조를 보였으나 참치(3000만 달러, 10.6%↓)와 오징어(2000만 달러, 26.4%↓)의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3억7000만 달러(0.9%↓)를 기록,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미국은 김(9000만 달러, 23.1%↑), 이빨고기(5000만 달러, 39.6%↑)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2억 8000만 달러(16.1%↑)를 수출했으며 태국도 참치(1억4000만 달러, 29.3%↑), 김(7000만 달러, 32.3%↑)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2억4000만 달러(32.8%↑)를 수출했다.

품목별로는 사상 최초로 5억 달러를 돌파한 김(5억1000만 달러, 45.3%↑)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참치(6억3000만 달러, 8.6%↑), 이빨고기(6000만 달러, 24.5%↑), 게(6000만 달러, 27.0%↑) 등도 각각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 1위 품목 참치는 전년 대비 8.6% 증가한 6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태국(1억4000만 달러, 29.3%↑)으로의 원료용 참치 수출이 늘어나고 프랑스(5000만 달러, 16.5%↑), 이탈리아(4000만 달러, 19.2%↑), 스페인(3000만 달러, 65.3%↑) 등 유럽 국가로 횟감 및 스테이크용 참치 수출이 늘어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은 일본(1억1000만 달러, 46.6%↑), 중국(9000만 달러, 30.1%↑), 미국(9000만 달러, 23.1%↑) 등 기존의 주요 수출 상대국 외 러시아(2000만 달러, 317.7%↑), 캐나다(2000만 달러, 45.9%↑), 호주(1000만 달러, 51.5%↑)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

노진관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올해도 원화 강세, 비관세장벽 강화 등으로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수출시장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에 역점을 두고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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