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권 아파트값, 상승률 거침없이 오름세

입력 2008-03-0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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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출범 기대감에 잠실5단지 33평형 12억 훌쩍~

지난 2월 한달 간 노원구 매매가 변동률이 최소 1.05% 이상 높은 가운데, 대선 이후 강북권 아파트값이 거침없는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 저평가 돼 있던 노원구의 경우, 지난해 말 부터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면서 재건축 단지도 반사이익에 따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반면, 본격적인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롯데월드 사업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잠실동 주공5단지 매수세가 잠시 증가함에 따라 송파구(0.66%)만 소폭 상승했을 뿐 강남권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월 한 달간 전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인천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은 0.09%, 서울 매매가 변동률도 0.09%로 전달(0.25%)보다 크게 상승폭이 줄어 들었다고 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노원구(1.05%)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뒤를 이어 관악구(0.74%), 용산구(0.67%), 송파구(0.66%)순으로 이어졌고, 강서구(-1.10%)를 보이며 하락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노원구는 전반적인 상승분위기에 재건축 단지들까지 동반 상승하는 추세로, 저렴한 소형 아파트는 실거주하면서 향후 시세 차익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재건축 초기 단지들 위주로 인기상승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8단지의 경우, 뛰어난 학군에 서울지하철 7호선 마들역을 도보 5분이면 가능한데다, 창동차량기지 이전 등 지역개발호재에 힘입어 매수세가 늘어났다.

다만, 매도자들의 기대감도 높아 호가 위주로 매물이 나오다보니 실제 거래는 쉽지않다. 주공8단지 36㎡(10평형)가 5백만원 올라 2억1천만~2억3천만원, 49㎡(14평형)가 2백50만원 올라 3억5천만~3억7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함께, 이명박 정부 출범을 계기로 제2롯데월드 건립이 재추진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잠실동 주공5단지는 지난 1월 초부터 적체된 매물이 모두 소진되며 상승세를 나타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강남권 아파트값 체면을 간신히 유지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최근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 건립에 대한 행정심판을 신청했다는 소문과 함께, 새 정부에서도 투자활성화를 위해 제2롯데월드 건립에 긍정적일 것 이라는 전망이 높으면서 잠실5단지 매수세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잠실동 주공5단지 112㎡(33평형)가 3천5백만원 오른 12억~12억4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잠실동 주공5단지와 함께 신천동 시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교통영향평가를 조건부로 통과해 지난 2월18일부터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공람공고가 이루어지는 등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가락동 가락시영2차 42㎡(12평형)가 2천만원 오른 6억7천만~6억8천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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