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계, 인공지능 접목한 ‘이미지검색’ 고도화 나선다

입력 2018-01-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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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포털업계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을 접목한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활용해 올해에는 이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를 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3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웹 검색 고도화를 위한 프로젝트인 ‘그리핀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다량의 웹 문서 중 고품질의 이미지를 반영하고 DB수령을 2배 가량 확대하며 이미지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이미지 검색에는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됐다. 우선 대규모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걸러내는 기술, 늘어난 DB규모에 따른 이미지 데이터 처리 시스템, 이미지 품질 평가와 기계학습 시스템 등이다. 또 이미지 품질을 평가하는 요소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이미지 피쳐 저장소’를 구축함으로써 이미지 데이터를 확대했다. 딥러닝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요구에 대응하고 수십억건의 이미지에 대한 속성을 분석하기 위한 대규모 데이터 처리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대용량의 이미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반영해 정확한 이미지 검색 결과를 노출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톡을 활용한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카카오톡 대화창에 사진을 보내면 그 이미지를 길게 눌러 검색하는 방식이다. 이에 앞서 카카오는 꽃사진을 검색하면 이름을 알 수 있는 ‘꽃검색’도 서비스 한 바 있다. 앞으로 카카오는 쇼핑 서비스에 접목해 상품을 검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포털업계가 이미지 검색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 높이기 위함이다. 텍스트와 음성인식을 통한 검색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이미지를 검색해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편리한 사용자 환경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지 검색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학습하게 되면 정교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미지 검색은 정확도면에서 떨어지지만 포털업계가 올해 관련 사업에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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