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북권의 떠오르는 신도시인 남양주 다산신도시가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며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일 경기도시공사는 남양주 진건지구와 지금지구의 통합브랜드인 다산신도시의 최초 입주를 지난해 12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산신도시’는 남양주 지금동, 도농동 일대 전체면적 475만㎡에 2022년까지 임대주택, 분양주택을 포함해 3만2000여 가구, 약 8만6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로 개발 중이다. 강남과 서울 중심부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도시 전체가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어 분양 초기부터 큰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서울 동북부 최고의 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첫 입주를 시작한 ‘한양수자인 리버펠리스’ 아파트는 진건지구 B8블록에 위치하며 최고 15층, 13개동, 640가구에 전용면적 74~84㎡ 규모로 구성됐다. 바로 이어 지난 연말 31일부터는 ‘아이파크’ 467가구(진건 C3블록)의 입주가 시작됐고 이번 1월에는 △‘자연앤롯데캐슬’ 1186가구(진건 B2블록) △‘자연앤이편한세상’ 1615가구(진건 B4)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1085가구(진건 B6블록)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올해 8월까지 총 7941가구(총 9개 블록)가 입주하게 된다.
‘다산신도시’의 특장점은 편리한 교통망과 쾌적한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구리 IC와 인접해 있어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전철인 경의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해 서울 도심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의 다산역(2022년 개통 예정)을 통해 잠실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또한 다산신도시는 생태보존과 51만㎡의 녹지, 그리고 생태보전과 도시를 연결하는 6개 주제 공원이 도시 전체에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도시 곳곳에서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최근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유치에 성공해 29만㎡ 부지에 1530여 개의 기업 및 1만3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