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윤민수, 콘서트 관객에 "어디 성형했냐"...성형조롱 논란에 사과문 발표했지만

입력 2018-01-02 13:58 수정 2018-01-02 15: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인터파크)
(출처=인터파크)

가수 바이브와 포맨의 연말 콘서트에서 '성형 조롱'으로 불쾌감을 느꼈다는 관객들 증언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브 측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2일 바이브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달 29일 진행된 '발라드림 IV' 바이브 공연 중 '압구정 4번 출구' 구성이 관객 여러분께 불쾌함과 언짢음을 드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시 한 번 저희 공연을 반성한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바이브X포맨의 콘서트가 열렸다. 윤민수, 류재현, 신용재, 김원주 등은 토크와 함께 무대를 펼쳤다.

온라인상에 게시된 관객들 증언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에서 가수들은 '압구정 4번 출구'라는 곡을 불렀다. '압구정 4번 출구'는 성형한 사람을 언급하는 내용으로 '압구정 4번 출구로 다 모여라, 모두 다 똑같은 얼굴 모두 다 비슷한 얼굴', '진짜 같은 가짜를 원해' 등의 가사가 포함돼 있다. 무대 중간에는 만화 '강남 미인도'가 등장하기도 했다.

윤민수는 특히 이벤트 도중 무대 위로 올라온 여성 관객을 보고 "너 눈 잘 됐다"며 콘서트 관계자에게 "'압구정 4번 출구' 부를 때 전광판에 얘 비춰라"라고 말했다는 것.

또 가수들이 '압구정 4번 출구' 노래를 부르면서 화면에 비친 여성 관객들에게 '어디 성형했냐'고 물었다며 실망감을 나타내는 관객 후기도 있었다.

한 관객은 자신이 성형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화면을 향해 'X'표시를 했는데, 윤민수가 이 여성 관객에게 "손가락도 못생겼다"고 말했다는 게시글도 올라왔다.

바이브는 이 같은 불만 사항에 대해 "'압구정 4번 출구' 무대는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형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면서도 "영상과 멘트로 재미요소를 더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구성으로 관객 여러분께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변명의 여지없이 저희 실수이자 잘못"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인 공연이 이번 문제로 많은 분께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사실에 부끄럽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이번 공연이 아쉽고 불편하셨을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향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53,000
    • -0.98%
    • 이더리움
    • 4,254,000
    • -3.52%
    • 비트코인 캐시
    • 469,800
    • +3.16%
    • 리플
    • 611
    • +1.33%
    • 솔라나
    • 192,700
    • +5.88%
    • 에이다
    • 502
    • +2.45%
    • 이오스
    • 690
    • +0.73%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3
    • +4.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650
    • +0.8%
    • 체인링크
    • 17,590
    • +2.09%
    • 샌드박스
    • 406
    • +5.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