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행장, "위기 대응, 변화만이 살길이다"

입력 2008-02-28 16:39 수정 2008-02-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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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서 'IMF 외환위기 극복 사례' 강연

박해춘(사진) 우리은행장이 28일 중국 북경대학교를 방문해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만이 위기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이날 북경대 학생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환위기 10년, 한국금융의 변화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상세하게 전했다.

그는 강연에서 "위기는 작은 것에서부터 오므로 적극적인 초기 대응이 중요하고, 정부의 개입시기 및 규모 등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국의 IMF 사태 및 카드 사태의 경험을 활용하고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경우 위기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행장은 또 "우리은행의 중국영업 전략은 현지화 영업으로 단순히 돈벌이를 위한 영업이 아니라 진출 국가에 맞는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 진출국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은행의 글로벌전략의 핵심은 해외수익 극대화"라며 "우수한 인재를 확보가 해외영업 성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북경대 광화 MBA 짜오쭈쥔(趙祖俊)은 "최근 중국에서도 경기 불황 및 금융구조조정이 진행중"이라며 "은행과 카드, 보험 등 다양한 CEO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살아있는 경험담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박 행장은 우즈판(吳志攀) 북경대 부총장과 만나 북경대 한국어과 발전을 위한 기금을 전달하고 협약식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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