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개발 완료… 2019년 출시 신차에 탑재

입력 2017-12-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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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의 개발을 마치고 2019년부터 신차에 탑재한다고 21일 밝혔다.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는 사운드하운드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다. 사운드하운드는 2005년 설립돼 음성인식 및 AI, 음악 정보 검색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이다.

이 회사는 복잡한 자연어 인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 우버, 샤프 등 전 세계 1만5000여 기업들이 사운드하운드의 음성인식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는 현대차그룹과 사운드하운드가 공동 개발했다. 사운드하운드의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하운디파이(Houndify)'를 기반으로 차량 운행 환경에 최적화한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음성만으로 각종 차량 내 장치들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더불어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이 기술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CES)와 내년 2월 국내 고속도로 및 시내도로에서 시연할 차세대 자율주행 수소전기차에 탑재해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CES 2018에서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이 탑재된 커넥티드 카 콕핏(Cockpit·차량 앞좌석 모형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콕핏 내에서 '하이, 현대'라고 말하면 음성인식 시스템이 작동이 시작된다.

이어서 사용자의 명령이나 질문을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운드하운드의 인공지능 서버가 인식해 이에 맞는 차량 제어 또는 답변, 정보 등을 내려준다.

구현 가능한 기능으로는 △전화 걸기 △문자 송수신 △운전자 관심지역 및 주소 검색 △아티스트, 앨범, 장르 별 음악 검색 및 재생 △날씨 정보 및 일정 관리 △에어컨, 선루프, 도어잠금 등 차량제어 △차량 기능 관련 Q&A 등이다.

이와 함께 집에 있는 다양한 전자 기기들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도 가능하다.

스포츠와 관련한 특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스포츠 정보 서비스나 야구, 농구, 축구 등 일반 스포츠 경기 일정과 결과 등을 조회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운드하운드와 공동 개발한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은 커넥티드 카의 초연결 서비스와 결합돼 활용 영역이 무한대로 확대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량 최적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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