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웰빙, 암환자 전신쇠약 치료신약 독일서 임상2상 승인

입력 2017-12-20 15: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녹십자웰빙은 독일 의약품 당국인 연방의약품의료기기연구원(BfArM)으로부터 '암 악액질'(Cancer cachexia) 신약 후보물질 'BST204'의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암악액질'은 암으로 인해 대부분의 영양소를 종양에 빼앗기면서 심각한 체중 감소 및 전신 쇠약을 일으키는 증상을 말한다.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허가 받은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학계에 따르면 암악액질은 암환자의 가장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로, 전체 암환자의 50%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다. 매년 740만 명 가량의 암환자는 암악액질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BST204는 에너지 대사와 근육 활성화 촉진 작용을 하는 진세노사이드를 이용해 암악액질 증상을 개선한다. 앞서 진행된 비임상 연구에서는 치료제 개발 가능성, 독일 임상 1상에서는 안전성이 입증됐다.

이번 임상2상에서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등 3곳의 대학병원에서 폐암과 대장암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유효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BST204는 현재 대장암과 폐암 환자의 치료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암 질환으로 치료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도 고려하고 있다.

김점용 녹십자웰빙 연구소장은 "임상 2상에서 암 악액질 개선 효과가 입증된다면 궁극적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13조 원 규모에 달하는 전세계 관련 시장에서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획기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78,000
    • +3.55%
    • 이더리움
    • 4,281,000
    • +3.78%
    • 비트코인 캐시
    • 468,700
    • +8.67%
    • 리플
    • 618
    • +6.55%
    • 솔라나
    • 198,900
    • +10.32%
    • 에이다
    • 504
    • +6.11%
    • 이오스
    • 706
    • +8.28%
    • 트론
    • 185
    • +5.11%
    • 스텔라루멘
    • 125
    • +9.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400
    • +6.91%
    • 체인링크
    • 17,810
    • +8.73%
    • 샌드박스
    • 414
    • +13.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