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주가치 희석에도 기업가치 매력 높아-현대차투자증권

입력 2017-12-20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투자증권이 2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유상증자로 주주가치가 희석됐으나 여전히 업종 내에서 밸류에이션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51만 원으로 유지했다.

송하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로 주주가치가 희석됏고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점이 매우 아쉽지만 장기적인 방향성은 유효하며 업종 내에서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평가했다.

전날 CJ제일제당은 주당 39만3000원에 보통주 약 187만주를 신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CJ제일제당 총 발행주식수가 12.9% 증가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 목적은 자회사 CJ대한통운 주식을 취득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은 자회사인 영우냉동식품이 삼각합병방식을 통해 케이엑스홀딩스(KXH)를 합병하고 이후 제일제당이 영우냉동식품을 흡수합병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제일제당의 CJ대한통운 지분율이 20.1%에서 40.2%로 증가하게 됐다.

송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예상되는 선제적 이슈를 대응하고 글로벌 사업의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이 논의 중에 있으며 법 개정 후에는 앞으로 손자회사 지분율 기준이 강화되고 손자회사의 공동지배구조가 불가능해진다.

송 연구원은 이어 “또한 대한통운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일부 글로벌 냉동식품 사업부문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추가지분 인수에 따라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150억 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희석을 감안하더라도 2018년 주가수익비율(PE)이 10.3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바이오 부문의 추가적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026,000
    • -1.8%
    • 이더리움
    • 4,235,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467,600
    • +1.83%
    • 리플
    • 609
    • -1.14%
    • 솔라나
    • 194,400
    • -1.77%
    • 에이다
    • 517
    • +0.78%
    • 이오스
    • 720
    • -0.83%
    • 트론
    • 178
    • -1.66%
    • 스텔라루멘
    • 12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100
    • +0.59%
    • 체인링크
    • 18,220
    • +0.66%
    • 샌드박스
    • 41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