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 수출 48.4%↑…中과 격차 줄였다

입력 2017-12-19 12: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ㆍ베트남 FTA 수출 활용률은 0.3%p 소폭 감소

2015년 발효 이후 한ㆍ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양국 교역이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올해 1~11월 베트남과의 교역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585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의 세계 교역 증가율(17.3%)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수출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현지 생산에 필요한 부품과 소재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48.4% 증가한 437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전자 업체들이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전자기구부품 등 4대 전자부품이 전체 수출의 46.7%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현재 약 500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있다. 삼성의 박닌ㆍ타이응엔성 휴대폰 공장과 사이공 하이테크파크 가전공장, LG의 하이퐁 가전·디스플레이ㆍ휴대폰 부품 공장, 두산중공업, 한국전력공사 등이다.

한국의 베트남 수입시장 점유율은 올해 10월 기준 22.3%를 기록해 1위인 중국과의 격차를 4.9%포인트로 줄였다. 10월 기준 중국(27.2%)과 일본(7.7%)의 베트남 시장 점유율은 소폭 축소됐다.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은 무선통신기기, 의류, 신변잡화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9.2% 증가한 148억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한국 시장 점유율도 2014년 1.5%(11위)에서 올해 3.4%(7위)로 상승했다.

한국의 대(對)베트남 무역흑자는 2015년 180억 달러, 2016년 201억 달러, 올해 1~11월 289억 달러로 계속 늘어 중국과 홍콩 다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올해 상반기까지 베트남에 총 545억 달러(6130건)를 투자,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한 국가가 됐다.

반면, 베트남의 한국 투자는 총 2640만 달러로 미미한 수준이다.

한ㆍ베트남 FTA의 수출활용률은 9월 기준 36.6%로 발효 2년차인 지난해 36.9% 대비 0.3%p 소폭 감소했다. 이는 전체 FTA 평균 수출활용률인 66.4%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산업부는 "한ㆍ베트남 FTA는 한ㆍ아세안 FTA와의 선택적 활용, 위탁가공 수출(관세유보) 등으로 인해 타 FTA 대비 수출활용률이 다소 낮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354,000
    • -2.29%
    • 이더리움
    • 4,229,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464,600
    • +1.26%
    • 리플
    • 606
    • -1.14%
    • 솔라나
    • 194,400
    • -1.12%
    • 에이다
    • 516
    • +0.78%
    • 이오스
    • 717
    • -1.24%
    • 트론
    • 178
    • -1.66%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00
    • -0.29%
    • 체인링크
    • 18,200
    • +0.61%
    • 샌드박스
    • 414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