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5세 여아 실종사건, 한 달째 미스터리…“무사히 돌아오길”

입력 2017-12-19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북 전주에서 고준희(5) 양이 실종된 지 한 달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19일 준희 양 수사를 담당하는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장기간의 수색에도 뚜렷한 증거나 제보가 없어 강력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현재까지 의심할 만한 증거를 찾진 못했으나 부모 진술을 완전히 신뢰할 수 없다는 점에서 준희 양 수색과 별개로 부모에 대한 수사도 함께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준희 양 부모를 의심할 만한 증거를 찾진 못했지만 섣부르게 단정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중”이라며 “폐쇄회로(CC)TV 분석과 함께 행적 조사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준희 양의 아버지 고 씨는 완주 봉동에서 양모인 이 씨를 만나 새살림을 꾸렸다. 이에 발달장애를 앓는 준희 양은 올해 2월부터 전주 덕진구 한 빌라에서 외할머니 김 씨가 맡아 길렀다.

그러던 중 지난달 18일 남편 고 씨와 크게 다툰 이 씨는 “남편과 못 살겠다”며 어머니 김 씨에게 자신을 친정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김 씨는 준희 양을 빌라에 남겨둔 채 딸을 데리러 완주 봉동으로 향했고, 이후 준희 양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친정에 온 이 씨는 남편이 딸을 데리고 갔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이달 8일 이 씨는 남편과 ‘다시 잘 지내자’는 연락을 주고받다 준희 양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네티즌은 준희 양의 실종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트위터 아이디 ‘oaoi****’는 “이렇게 눈이 오는데 준희야 어디 있니? 아빠란 사람은 동거녀랑 싸워서 헤어지다시피 했으면 자기 딸은 챙겨야 하는 것 아닌가. 3주 동안 도대체 뭐 했나”라며 준희 양의 실종 신고가 3주 만에야 이뤄진 점을 질타했다.

트위터 아이디 ‘Mins****’는 “제발 무사히 부모 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102,000
    • -2.89%
    • 이더리움
    • 4,480,000
    • -4.46%
    • 비트코인 캐시
    • 493,600
    • -6.78%
    • 리플
    • 631
    • -4.97%
    • 솔라나
    • 192,800
    • -4.46%
    • 에이다
    • 545
    • -5.87%
    • 이오스
    • 744
    • -7.81%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700
    • -9.81%
    • 체인링크
    • 18,640
    • -8.04%
    • 샌드박스
    • 416
    • -7.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