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관광무역적자 120억 달러 … 평창올림픽 계기로 무역적자 극복해야”

입력 2017-12-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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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 관광콜센터 찾아 “동남아어ㆍ러시아어 요원 확충하라”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한국 관광안내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 1330 관광콜센터에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한국 관광안내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 1330 관광콜센터에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아마도 올해 관광무역적자가 120억 불로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할 것 같다. 이런 상태로 계속 가서는 감당하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1330 관광콜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1330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관광통역 안내전화다.

이 총리는 “가장 고질적인 무역적자 산업이 교육과 관광이다.”면서 “우리 국민이 많이 외국에 나가는 것을 말릴 수도 없고 말려서도 안 되지만, 그만큼 (우리도) 국내에 외국인이 오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동계 올림픽이 내년 2월에 있기에 무역적자의 완화를 내년에 이루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상당 기간 이런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동계올림픽이라는 좋은 기회가 있으니 (관광)무역에서 지금같이 적자가 마냥 확대되는 흐름은 제동 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대국과 관광이 발달하지 않은 나라의 차이는 한 번 방문했던 사람이 다시 오고 싶은지의 여부”라며 “대체로 보면 일본이 60%대, 한국이 30%대다. 이건 굉장히 뼈아픈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특히 1330 콜센터에 동남아어와 러시아어 요원을 최대한 빨리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신북방정책·신남방정책을 발표해 외교·경협 다변화를 당부했다”면서 “신북방은 러시아고, 신남방은 동남아다. 간단히 말하면 그런 것하고 서로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제까지 우리가 미국·중국·일본 여기에 굉장히 편중되어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리스크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신흥국가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개도국에서 중진국으로 도약하는 나라들은 소비성향이나 관광이 급속히 늘어난다”며 “신흥국가와 관계를 먼저 맺는 것, 그리고 그분들을 위한 여러 가지 서비스 등 기반을 갖추는 것이 굉장히 긴요하다”고 덧붙였다.

1330 콜센터는 현재 30여 명이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는 베트남어·말레이시아어·태국어·러시아어 서비스가 추가된다.

이 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1330 관광콜센터와 서울 중구에 있는 관광공사 서울센터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

한편 이 총리는 18일 제1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어 ‘관광진흥 기본계획’과 ‘평창 관광올림픽 추진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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