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스엠코어 대표에 그룹 임원 선임…지배 강화

입력 2017-12-12 10:22 수정 2017-12-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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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파격 인사를 통해 물류자동화 업체인 에스엠코어와 시너지 강화에 나선다.

12일 SK그룹은 에스엠코어의 대표에 SK그룹 임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대표와는 각자 대표 체재로 하돼, 업무 분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K㈜는 에스엠코어와의 각자 대표 체제로의 변환을 통해 본격 시너지 강화 효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가 에스엠코어의 자동화 장비 및 물류 로봇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공장 설비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는 지난 1월 에스엠코어를 지주회사 자회사에 편입시켰다. 지난해 11월 에스엠코어의 3자 배정 유상증자 계약을 체결한 SK㈜는 에스엠코어에 대한 지분율 26.65%를 확보했다. 이후 SK㈜는 자회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 자사 사업개발본부장 등을 에스엠코어의 사내이사로 임명하고 권순욱 대표를 SK㈜의 스마트팩토리사업단장에 임명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에스엠코어에 대한 우선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에스엠코어에 대한 SK의 경영권 강화 의지가 약해진 게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에스엠코어 인사에 정통한 관계자는 “SK그룹 계열사 출신 임원이 새 대표로 선임될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며 “이사회를 열어 관련 안건을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특정인이 거론되고는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엠코어의 실적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에스엠코어의 올해 매출을 지난해의 두배 규모인 1006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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