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북미 딜러, 현대차 25% 수준으로 압축

입력 2017-12-12 07: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독립시설 갖춘 85~90곳으로 제한, 전체 350여 현대차 딜러 반발

▲현대차가 제네시스 북미딜러를 85~90곳으로 압축했다. 현재 현대차 딜러망의 25% 수준이다. 사진은 엔트리모델 G70 론칭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
▲현대차가 제네시스 북미딜러를 85~90곳으로 압축했다. 현재 현대차 딜러망의 25% 수준이다. 사진은 엔트리모델 G70 론칭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

현대차가 미국시장 제네시스 딜러권을 85~90곳으로 압축한다. 현재 현대차 딜러(약 350여 곳)의 25% 수준. 일부는 전혀 새로운 딜러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져 이전 딜러들의 반발도 우려된다.

11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차 미국법인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라이언 스미스’의 발언을 인용해 “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딜러십을 85~90곳으로 압축할 것”이라며 “그 가운데 일부는 이전 딜러 이외에 전혀 새로운 곳이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현대차는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미국 딜러망 분리를 시도하면서 진통을 겪어왔다. 제네시스 딜러 네트워크를 이전 현대차 판매망과 분리하려는 정책이 추진되면서 기존 딜러들이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 회사의 미국 딜러망은 약 350여 곳. 미국법인 COO 브라이언 스미스는 “내년에 85~90개의 독립형 제네시스 네트워크 가운데 일부는 현재 현대차 딜러십 이외의 새로운 딜러에게 권한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딜러들은 제네시스의 수익성이 크다는 점을 들어 딜러권의 우선 확보를 요청해 왔다. 반면 브랜드 차별화를 추진 중인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영역 확장을 위해 충분한 고객 서비스 시설과 자질, 판매역량 등을 갖춘 딜러를 물색해 왔다. 무엇보다 현대차 이외에 독립형 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기도 했다.

이같은 전략의 근원지인 '브라이언 스미스' COO는 미국 현지에서 토요타의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 딜러 네트워크를 구성해온 주인공이다. 1992년 토요타 미국법인에 입사해 2017년 9월까지 약 35년 동안 유사한 업무를 맡아왔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5만7000대를 팔아 전년 대비 8.5% 감소세를 보였다. 기아차(-15.6%)에 이어 주요 완성차 메이커 가운데 큰 폭의 판매 감소세를 보였다. 제네시스 브랜드(G90, G80) 역시 전년 대비 6% 줄어드는 등 자구책 마련의 목소리가 높은 상태. 11월 미국 자동차 판매(약 139만5000대)가 전년 11월보다 소폭(1.1%)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1: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270,000
    • -4.27%
    • 이더리움
    • 4,135,000
    • -4.94%
    • 비트코인 캐시
    • 444,400
    • -7.51%
    • 리플
    • 594
    • -6.31%
    • 솔라나
    • 187,800
    • -7.21%
    • 에이다
    • 493
    • -6.1%
    • 이오스
    • 699
    • -5.67%
    • 트론
    • 178
    • -3.78%
    • 스텔라루멘
    • 119
    • -7.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590
    • -5.63%
    • 체인링크
    • 17,650
    • -5.16%
    • 샌드박스
    • 402
    • -6.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