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IR]디앤티, 해외에서 인정받은 '작지만 강한 기업'

입력 2008-02-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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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을 장점으로 활용,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처로 해외 바이어 입맛 맞춤 제품 수출

디앤티는 삼성SDI와 한솔전자에서 20년 이상을 연구개발팀장과 연소구장 책임을 맡아왔던 디스플레이 개발 전문가 이양규 대표가 1999년 8월에 설립한 회사다.

이후 반도체유통 전문기업으로 김광선 대표가 1998년 설립한 D&T AP와 2003년 6월에 합병을 해 'Imaging Solution' 전문기업으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부품부터 특수 디스플레이 완제품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수직 계열화된 사업체제를 갖춘 전문 벤처, 이노비즈 기업이다.

사업초기부터 특수모니터만 전문적으로 개발해 세계적인 다국적기업 IBM, 의료장비SI( System Integration )업체인 미국의 S사로부터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인정받아 년간 30%이상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으며, 그 동안의 사업실적을 토대로 지난 2006년 12월 22일 코스닥에 상장을 성공시켰다.

또한 2005년에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이어 2006년에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해 작지만 강한 회사로써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디앤티만의 차별적화 된 경쟁력

디앤티는 특수모니터 개발부문에서 소프트웨어 적용능력, 다양하고 까다로운 바이어요구에 대한 대응력, 기술 적합성, 다품종 소량생산에 능동적인 생산관리체제, 품질보증능력 등의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특수 모니터를 개발·생산·수출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까다로운 품질·규격인증 능력은 물론 ISO9001, ISO14000 등 국제공인규격 외에도 까다롭기로 소문난 의료기기 국제표준 ISO13485를 UL로부터 획득해 차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응용 전문가 및 개발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기술서비스를 통한 반도체 유통과 주문형 반도체를 개발을 함으로써 반도체를 공급하는 외국 파트너들로부터도 가장 신뢰받는 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바이어 입맛 맞춘 다품종 소량생산

디앤티의 주력사업은 매출액 기준으로 특수모니터 생산 및 수출부분이 90% 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IBM사에 공급하는 랙마운트 서버용 모니터가 35%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의료용 모니터도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상회의용, 카지노용 모니터 등 기타 산업용이 20% 정도 점유하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 수수료 매출과 상품매출이 10% 선을 유지하고 있다.

그 동안 IBM사에 공급하는 랙마운트 서버용 모니터가 1대 매출원이었으나 2008년부터는 의료용 특수모니터가 1대 매출제품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될 것으로 디앤티는 예상하고 있다. 또 화상회의용과 방송용 특수모니터가 개발·생산되면서 제품군들이 다양화돼 좋은 제품 포트폴리오군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기술영업을 토대로 축적한 주문형 반도체 개발투자를 2~3년 이상 추진해 금년 3분기부터는 자체 IP를 가진 반도체 매출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효과적인 해외시장 공략

해외사업이 중심인 디앤티는 중소기업에 걸맞게 전략적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효과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소기업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서버용 특수모니터 엔드유저(End User)인 IBM사 영업은 미국의 마케팅파트너 Foreseeson USA를 통해서 공급하고 있다.

또한 미국 최대 의료기기 SI기업이요 세계 3대 의료기기 SI 전문기업 S사에 공급하는 의료용 모니터는 미국내 또 다른 마케팅 파트너 Advan사를 통해서 수술실용·임상용 특수 모니터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초부터 Foreseeson GMBH를 통해서 북유럽에 공급하기 시작한 화상회의용 특수모니터 사업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가고 있다.

이외에 선박용, 방송용 등 다양한 특수모니터를 취급하는 유럽 및 아시아 지역 파트너들과 견고한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다.

반도체 사업 부분은 미국의 반도체 전문기업인 Intersil, MPS 등으로부터 디스플레이 전용 반도체를 수입해 삼성, LG필립스LCD, 하이디스 등 패널제조 업체와 노트북, 일반모니터, 평면TV 제조업체 등에 공급해 수수료 매출과 상품 매출을 구성하고 있다.

◆인터뷰-이양규·김광선(사진 좌, 우) 공동대표

경영효율 극대화로 성장 스토리 이어간다

▲특수모니터 시장의 향후 전망은

한국에서 제품 개발력과 제조기술을 확보한 특수모니터 업체는 향후 5~10년간은 큰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한다.

아직도 전세계 80% 이상의 특수모니터 제품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이 아날로그 CRT 제품위주로 공급을 했었으나, 이제 한국 특수모니터 기업들은 디지털제품으로 세계시장을 강력히 공략하는 상황이다. CRT 제품들이 급속하게 LCD제품으로 교체되는 시기이며, LCD제품의 최강자인 한국기업들이 OEM, ODM 제품으로 또는 자가브랜드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한국산 특수 모니터 시장점유율은 날로 높아질 것이다.

▲올해의 경영전략은

2008년도에는 '경영효율 극대화의 해'로 사업기반 확장은 물론 코스닥상장 회사로서 경영관리시스템을 잘 갖춰 경영효율을 극대화 시켜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금년에는 특수모니터 제품군의 다양화, 고가화, 대형화, 그리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주문형 반도체의 출시, 해외연구소 기반조성, 해외거점확보 등 사업 및 조직이 확대돼 감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비효율성을 없애고 경영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시스템 기반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현재 회사의 주요 현안이 있다면

앞부분에서 잠깐 언급 드린 것과 연계해 보면 사업의 급속한 확장과 기술발전 속도에 잘 적응을 하는 인재양성 및 사원능력 증진과 ERP 시스템 정착 등 관리시스템의 고도화, 제조설비 추가 확충 등 매년 30% 이상 기대되는 회사의 성장전략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관리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

또한 대형 특수모니터 비중이 확대되면서 사업부지의 확장이 필요해 이전을 계획중인 상황으로, 기존 사옥보다 2~3배 정도 규모가 큰 사옥을 매입해 5월 중에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에는 이런 현안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가도록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할 것이다.

▲검토 중인 신규 사업이 있다면

특수 모니터 단품 생산에서 벗어나, 통합 시스템을 생산하는 것이 1단계 목표다. 금년도에는 1~2개 사업군에 몇 가지 가능성을 가지고 치밀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반도체 부문도 장기적으로는 디스플레이용 반도체에서 벗어나 유비쿼터스 통합 반도체, 상품 다변화를 목표로 다양한 반도체를 유통 및 개발을 함께 검토 중이다. 특별히 하이엔드 제품군에 소요되는 부가가치 높은 반도체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또한 미래연구과제 측면에서는 정보통신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광주과학기술원과 컨소시엄으로 진행중인 '실감 휴대단말용 프로젝션 입출력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이미 1년간 진행한 상태인데, 디앤티는 매년 5억원씩 4년간 총 20억원의 개발비를 지원 받는다. 이 연구과제가 잘 진행된다면 4년 후에는 새로운 제품군으로 안정된 사업기반이 조성될 것이다.

▲시설투자나 자금마련 계획은

앞서 언급한 대로 물량증가와 대형제품군이 확대돼 생산·물류창고 시설이 부족해 좀더 넓은 사옥을 매입, 5월초에 이전할 계획이 잡혀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공모한 자금이 확보돼 있어 운영자금은 여유 있는 상황이나, 하반기쯤에는 신제품 개발 및 시설확장에 필요한 일부 추가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당사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특수모니터 분야나 반도체 유통 및 개발 분야 등 유관기업에는 지분참여 등을 통해 전략적인 협력관계도 잘 맺어 나갈 계획이다.

▲5년 뒤 회사의 목표는

2009년이 되면 창업 10주년을 맞게 된다. 내년에는 제 2창업의 기틀을 만들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다양한 전략을 준비 중이다.

2010년에 매출목표를 8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으니까, 5년 후인 2013년 쯤에는 1200억~15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한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계획중인 사업들이 차근차근 가시화되면 충분히 가능한 수치라고 확신하며, 고도성장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하는 것이 중장기 경영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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