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낚싯배 전복' 실종자 2명 모두 시신 발견…신원 확인 마쳐

입력 2017-12-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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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된 낚싯배에서 실종된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37분께 인천시 영흥도 용담해수욕장 남단 갯벌에서 수색작업을 하던 인천 남부소방서 소방관이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한 채 누워 숨져 있는 낚싯배 선창1호 선장 오 모(70) 씨를 발견했다.

오 씨의 아들은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현장을 찾아 육안으로 아버지임을 확인했다.

이날 낮 12시 5분께 영흥도 인근 해상에선 수색 작업에 참여한 헬기가 마지막 남은 실종자인 낚시객 이 모(57) 씨의 시신을 찾았다.

발견 당시 이 씨는 빨간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상태였다.

인천해경은 구조대 보트를 투입해 이 씨의 시신을 인양한 뒤 인근에 있는 진두항으로 옮겼고, 그의 아내는 육안으로 자신의 남편임을 확인했다.

오 씨의 시신은 이날 경기 시화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며, 이 씨의 시신은 인천시 부평구 세림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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