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파업, 출퇴근 100% 운행이라더니 왜 이리 느려? 알고보니 9호선 고장까지… 노조측 요구사항은

입력 2017-11-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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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시 메트로 9호선 홈페이지)
(출처=서울시 메트로 9호선 홈페이지)

서울지하철 9호선 노조가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오늘(30일)부터 9호선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9호선운영노조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엿새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 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진 정상 운행하되 퇴근 시간인 오후 5시부터 7시까진 85%, 나머지 시간대는 50%만 운행한다.

노조는 인원 충원을 비롯해 차량증편 등을 요구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9호선 인력부문과 관련 다른 서울 지하철 노선의 직원 1인당 수송인력은 16만 명인데 9호선은 26만여 명이나 돼 살인적인 근무 강도를 견뎌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9호선 수익이 민간자본인 프랑스 회사 'RDTA'에 돌아간다며, 배당ㆍ수수료를 축소해 차량을 증편하고 인력 충원, 그리고 서울시가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에 사측은 지하철 노선별로 운행 시스템 등이 달라 인력상황을 단순 비교하는 건 무리이며, 9호선 기관사의 보수나 월평균 근로시간 등은 다른 노선보다 좋은 편이라고 반박했다.

또 파업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 계획을 가동, 출퇴근 시간을 포함한 모든 열차를 정상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9호선 운행률이 90~99%일 경우 9호선 노선을 지나는 시내버스 24개 노선에 예비 차량 30대를 투입한다.

운행률이 90% 미만일 경우 2단계로 시내버스 46개 노선에 투입하는 예비 차량을 62대로 늘리고, 출근 시간대에 전세버스 2개 노선(종합운동장역~여의도역, 개화역~여의도역)을 운행한다. 다람쥐버스 2개 노선(8761·8551) 운행시간은 오전 6∼9시로 평소보다 1시간 늘린다. 또 5부제로 운영되는 개인택시 부제를 풀어 택시 1만5000여 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9호선 부분파업 첫날인 이날 오전 열차 고장으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다. 이날 오전 5시 53분, 7시 20분 두 차례에 걸쳐 김포공항역에서 출입문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열차가 지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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