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기대주 이장현, 103년 전통의 오클랜드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입력 2017-11-26 17:37 수정 2017-11-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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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현
▲이장현
주니어 기대주 이장현(15)가 뉴질랜드 103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했다.

이장현은 2, 25일 이틀간 원드로즈팜 골프 클럽에서 홀매치플레이로 열린 2017 오클랜드 프로빈셜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16명이 최종 결선을 벌인 끝에 정상에 올랐다.

16강에서 이장현은 4홀차, 8강에서 역시 4홀차로 제친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2홀차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장현은 결승에서 오클랜드 대표팀 동료인 중국계 지미 쩡과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가 18번홀(파5) 그린주변 벙커에서 친 세번째 볼이 핀 2m에 붙어 버디로 연결하며 이겼다.

현재 뉴질랜드 고재민 골프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이장현은 지난해 뉴질랜드 주니어 대회에서 5개월만에 4승을 올린 골프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축구선수 출신으로 11살때 골프에 입문한 이장현은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골프를 하다가 지난해부터 뉴질랜드에서 골프유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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