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 채용 증가세로 전환

입력 2008-02-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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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서 1만1천명 채용... 전년비 13% 증가

올해 대기업들의 신규직원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9일 "12개 업종별 12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8년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채용계획을 확정한 48개 대기업이 올해 뽑을 인원은 총 1만5605명으로 지난해(1만4621명)보다 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크루트는 "지난해 12월 조사한 '2008 채용 전망조사'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채용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같은 채용규모의 증가는 채용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주요 그룹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주요 그룹들의 올해 채용규모는 1만1400명으로 전년(1만90명)대비 13%가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인크루트는 "아직 채용계획을 정하지 못한 삼성ㆍLGㆍ하이닉스 그룹을 제외한 현대기아차ㆍSKㆍ롯데ㆍGS 등 주요 그룹들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채용규모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의 경우 지난해 1300명에 비해 7.7% 늘어난 14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GS그룹도 전년대비 14% 증가한 65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한화그룹과 두산그룹은 각각 전년대비 36.4%, 21.4% 증가한 1500명ㆍ850명을 채용키로 결정하는 등 채용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경제상황 변화와 새 정부 출범, 내부적 여건 등 각종 변수들로 인해 상반기 공채시즌을 앞두고 있는 시점인데도 아직까지 채용계획을 확정하거나 공개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가장 큰 규모의 인원을 채용하는 삼성, LG 그룹의 채용계획을 지켜봐야겠지만, 이들을 제외한 주요 대기업과 그룹사들의 채용 증가세가 뚜렷해 신규 고용에 청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작년말에 비해 채용시장이 호전된 이유는 기업들의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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