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문 회장 배임·횡령 혐의 KTB 압수수색… 경영권 영향줄까

입력 2017-11-22 11:45 수정 2017-11-23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TB투자증권 회장의 배임·횡령 혐의가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이어졌다.

22일 검찰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전날 오전 8시30분께부터 서울 여의도 KTB투자증권 본사에 있는 권 회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권 회장의 혐의는 특가법상 횡령·배임 및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 등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 회장은 1996년 한국 M&A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내부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바 있다. 자신이 M&A 중개한 기업의 주식을 경영권 이전 전에 되팔아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였다.

1999년에도 자신이 인수한 ‘미래와사람’ 관련 호재성 허위·과장 공시, 내부 정보 이용, 주가 조작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지난 8월에는 자신이 출자 설립한 법인의 계열사 캠프통아일랜드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을 빚었다.

권 회장은 현재 KTB투자증권를 비롯해 50여 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KTB투자증권 1대 주주로 지분 21.96%를 보유 중이다. 그러나 구설수에 이어 검찰이 압수수색까지 실시하면서 최대주주로서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른 상태다.

특히 KTB투자증권은 권 회장과 공동대표인 이병철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혐의가 확정될 경우 권 회장의 지위가 위태로운 것이 아니냔 관측도 나온다. 금융사 지배구조법상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대주주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다. 또 금융당국은 대주주 자격이 없다고 판단된 금융사 최대주주에게 주식 매각 명령도 내릴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반포·목동·동탄 ‘청약 대전’ D-DAY…입지별 시세차익·주의점은?
  • 이대호 받고 정현수 등판…'최강야구' 롯데전 원정 직관 결과는?
  • 금메달 5개 목표?…한국 대표팀 이미 달성 [파리올림픽]
  • “일요일은 가족들과 장보는 날…헛걸음 안해서 좋아요”(르포)[대형마트 평일휴업 6개월]
  • "이렇게 황당한 올림픽은 처음"…손 내밀고 승리 따낸 한국 선수들은 '반짝' [이슈크래커]
  • 쉬운 메달은 없었다…수영 김우민·여자 양궁·여자 사격 짜릿한 점수차 [해시태그]
  • 검찰 기소유예 처분이면 생큐?…억울함 풀 곳 헌재 밖에 없었다 [기소유예 처분의 함정 ①]
  • ‘가상자산’ 美 대선 장점으로 부각하는데…韓시장 거래량 90% ‘뚝’
  • 오늘의 상승종목

  • 07.30 10: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52,000
    • -2.28%
    • 이더리움
    • 4,670,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624,000
    • +6.85%
    • 리플
    • 844
    • +0.48%
    • 솔라나
    • 257,000
    • -1.8%
    • 에이다
    • 568
    • -1.73%
    • 이오스
    • 817
    • +2.38%
    • 트론
    • 194
    • +0.52%
    • 스텔라루멘
    • 140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850
    • +13.18%
    • 체인링크
    • 19,130
    • +1.38%
    • 샌드박스
    • 462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