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소비재기업 중 순매출 3위

입력 2008-02-18 14:22 수정 2008-02-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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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2006년 기준 상위 250대 기업 순위 발표

삼성전자가 글로벌 소비재 기업 중 순매출 3위를 기록했다.

18일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딜로이트(Deloitte)가 최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소니와 노키아 등 글로벌 브랜드들을 제치고 세계 250개 소비재 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 딜로이트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이 지난해 중반까지발표한 2006년 회계자료를 분석,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순매출 순위를 매긴 후 상위 250개 기업을 발표했다.

글로벌 소비재 기업의 브랜드 매출 파워 순위가 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위는 담배 및 음료 기업 알트리아(1014억700만달러)가 차지했다. 알트리아는 '필립 모리스' 담배를 만드는 회사다. 2위는 전자업체 휴렛패커드(916억5800만달러)가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휴렛패커드에 약간 못 미치는 905억5100만달러의 순매출로 3위에 올랐다.

휴렛패커드, 삼성전자 외에 일본의 마쓰시타(5위), 소니(7위), 도시바(8위), 미국 델(9위), 핀란드 노키아(10위) 등이 상위 톱10에 올라 상위 10개 기업 중 전자업체가 무려 7개나 됐으며 LG전자도 491억2000만달러의 순매출로 12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한국 기업으로 CJ(66억3700만달러)가 97위, 한국타이어(33억6300만달러)가 179위, KT&G(29억8500만달러)가 20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소비재 기업 글로벌 톱3를 차지한 것은 2006년 회계연도 당시 반도체 시장이 호황이었던 데다 LCD TV '보르도' 시리즈 등의 판매 호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비자금 조성 관련 의혹으로 특검 수사를 받는 등 대외적 이미지에 손상을 입고 있어 2007년 회계기준으로도 톱3를 유지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톱250 기업의 2006년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2조6700억달러였으며 전년 대비 8.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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